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중국 투자’ 자동차 기업 불이익 법안 추진

미국뉴스 | | 2026-07-24 09:34:13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

연방 상원 상무위 통과

 벤츠에 중국 지분 19.7%

 “GM이 법안 로비” 주장도

 

 

 헝가리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모습. [로이터]
 헝가리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모습. [로이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의 적대국 정부나 기업이 15% 이상 지분을 가진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판매를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커넥티드 차량(외부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차)이 대중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통해 적대국에 간첩 활동이나 사이버 공격 등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자본이 20%나 투자된 독일 완성차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미국 내 차량 판매가 전면 금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방 상원 상무위원회는 22일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배터리 시스템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이 같은 내용의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에는 “적대 세력에 커넥티드 차량 통신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하는 것은 감시, 간첩 행위, 사이버 침입 및 중요기반 시설 파괴를 포함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버니 모레노(오하이오·공화) 의원과 엘리사 슬롯킨(미시간·민주)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미국 자동차 산업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만큼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법안이 정식 법률이 되려면 상원 본회의에서 통과된 뒤, 하원 통과 법안과 최종 조율 단계를 밟아 다시 표결을 거쳐야 한다.

 

문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중국 자본이 20% 가까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공식 주주 명부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인 베이징 자동차(BAIC)가 지분 9.98%를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다. 중국 지리자동차 창업자 리 슈푸 회장이 소유한 테너시어스 프로스펙트도 지분 9.69%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계 지분을 모두 합치면 19.7%에 달해 법안이 설정한 ‘15%’ 제한선을 훌쩍 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법안 완화를 위해 연방 상원 상무위원회에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들이 미국 내 공장과 협력업체, 딜러 등을 통해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의회를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요 주주들은 경영권 행사나 의사 결정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을 최대한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 통과에 메르세데스-벤츠 경쟁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연방 상원 상무위원장 테드 크루즈(텍사스·공화)는 법안 심사 과정에서 “GM이 미국에서 벤츠를 몰아내기 위한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수정안을 제시했는데, 위원회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방 상·하원 모두 법안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 찬성 측에서는 현대식 배터리 자체가 차량 통신망과 연결되기 때문에 악성코드 등이 주입될 경우 차량이 말 그대로 ‘폭탄’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CATL 측은 이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CATL은 FT에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외부데이터 전송 기능이 없으며, 차량 또는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독립적인 채널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기업들 “301조 강제노동 관세 위법” 제소

‘대통령 과세 권한 넘어’국가별 조사 결과 없어 미국 중소기업 두 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 개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새로 부과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위법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과열 신호’

WSJ, AI 거래 거품 지적한국보다 비싼 가격 거래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