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포드 공장, 결제 오류인데 직원 도둑 취급 해고 논란

미국뉴스 | | 2026-07-24 09:17:51

포드 공장, 결제 오류인데 직원 도둑 취급 해고 논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달러 과자 사려다 화근

뒤늦게 시스템 오류 인정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무인 계산대(키오스크) 결제 오류가 잇따르면서 근로자들이 과자 절도범으로 몰려 해고되는 사례가 이어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단돈 몇 달러짜리 간식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를 회사가 충분한 확인 없이 절도로 단정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뉴욕포스트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에 따르면 켄터키주 포드 트럭 공장에서 11년간 전기기사로 근무한 커트 크롬(60)은 최근 1.95달러짜리 쿠키를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당뇨를 앓고 있던 그는 야간 근무 중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 공장 내 무인 매점에서 쿠키를 구매했다. 카드 결제 과정에서 오류 메시지가 나타났지만 승인 거절 안내는 없었고 화면도 정상적으로 넘어가 결제가 완료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며칠 뒤 회사는 그를 절도 혐의로 즉시 해고했고, 크롬은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아 공장을 떠나야 했다.

 

크롬은 “지난해 초과근무를 포함해 20만 달러에 가까운 급여를 받았고 매점에서도 꾸준히 돈을 써왔다”며 “2달러도 안 되는 과자를 훔칠 이유가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그는 은행 거래 내역을 확인해 해당 결제가 정상 승인됐다는 사실을 직접 입증했고, 매점 운영업체인 아라마크도 결제 사실을 인정했다. 포드는 밀린 임금 약 3만3,000달러를 지급하고 복직을 제안했지만 크롬은 “범죄자 취급을 한 회사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거절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섰다.

 

논란은 한 공장에만 그치지 않았다. 미시간주 포드 조립공장에서 약 9년간 근무한 닉 나보즈니(38)도 과자 두 봉지를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그는 지난해 12만5,000달러의 소득을 올린 직원이었다. 나보즈니는 “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자 신호음이 울리고 화면도 바뀌어 결제가 끝난 줄 알았다”며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이 몇 달러짜리 과자를 훔치겠느냐”고 반문했다.

 

미시간 공장에서는 이 밖에도 최소 3명의 근로자가 비슷한 이유로 해고됐다가 조사 과정에서 결제 기록이 확인돼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직원들은 문제가 된 무인 계산기가 평소에도 결제 실패와 중복 결제, 시스템 멈춤, 영수증 미출력 등 오류가 빈번했다고 증언했다. 일부 직원은 “영수증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예 무인 매점을 이용하지 않는다”며 “기계 문제를 직원 잘못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기업들 “301조 강제노동 관세 위법” 제소

‘대통령 과세 권한 넘어’국가별 조사 결과 없어 미국 중소기업 두 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 개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새로 부과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위법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과열 신호’

WSJ, AI 거래 거품 지적한국보다 비싼 가격 거래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