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글로벌 투자자, 거래 전 한국 증시부터 본다”

미국뉴스 | | 2026-07-20 09:55:57

글로벌 투자자, 거래 전 한국 증시부터 본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계 증시 심리 좌우’ AI발 상전벽해에 주목

 

인공지능(AI) 관련주 비중이 큰 한국 증시가 변방 입지를 급속도로 벗어나 글로벌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과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변부 시장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이 전 세계 반도체주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과 뉴욕, 도쿄의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거래를 시작하기 전 한국 증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 됐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잭슨 일본 주식전략 책임자는 올해 초 20여년 경력에서 처음으로 코스피 차트를 면밀 관찰 대상에 추가했다.

 

HSBC의 헤럴드 반 데어 린데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 책임자는 요즘 한국이 “모든 회의에서” 논의된다고 말했다.

 

런던의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하니 레다는 “이제 우리는 모두 한국 투자자”라며 매일 아침 한국 증시를 살펴 AI 투자 심리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한국 투자심리에 좌우되는 거래 흐름이 글로벌 AI주의 방향을 24시간 내내 좌우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시장이 마감한 뒤에는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다는 “(한국 시장 관련 투자심리를) 거의 24시간 추적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주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AI 수요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지난 13일 하루 만에 9% 가까이 급락했고, 이후 이 같은 약세는 미국 증시로 번졌다.

 

SK하이닉스 ADR도 9.3% 하락하며 다른 주요 반도체주를 끌어내렸다.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의 연계성은 통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나스닥100지수의 60일 상관계수는 0.46으로, 최근 2년 이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인 0.16의 약 3배다.

 

이반 파인세스 티그리스파이낸셜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은 사실상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동일한 변동성 생태계에 편입됐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코스피가 이제 미국 AI와 반도체 관련 위험을 보여주는 장전(pre-market)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더 이상 “멀리 떨어진 부차적 신흥시장”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 주가가 하락할 때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증시 약세 국면에서 나스닥100지수가 코스피 움직임에 반응하는 민감도는 지난 7일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만 한국 증시의 급락이 이어질 경우 영향력은 다시 약화할 수 있다.

 

코스피는 6월 고점 이후 25%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1조달러가 증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레버리지 거래가 주가 변동을 증폭시키면서 코스피는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변동성이 큰 지수 중 하나가 됐다는 점도 블룸버그는 짚었다.

 

고바야시 지사 UBS 스미트러스트웰스매니지먼트 일본 주식전략가는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변동성이 큰 비교적 미성숙한 시장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주가가 펀더멘털에서 괴리될 수 있어 매매 판단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기업들 “301조 강제노동 관세 위법” 제소

‘대통령 과세 권한 넘어’국가별 조사 결과 없어 미국 중소기업 두 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 개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새로 부과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위법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과열 신호’

WSJ, AI 거래 거품 지적한국보다 비싼 가격 거래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