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미국뉴스 | | 2026-07-17 09:25:24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국 사업장 현장 점검

“유령직원·허위근무 등

유학생 1만여 명 확인”

기소·비자 제재 가능성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유학생 취업제도인 OPT 프로그램의 남용 의혹과 관련해 전국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ICE는 OPT 주요 고용주 25곳을 점검한 결과,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이는 고용주”와 연계된 외국인 유학생이 1만명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ICE는 이들 1만여명이 사기 혐의로 기소되거나 체포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들을 “의심스러운 고용주에 고용된 것으로 신고한 학생들”로 규정하며,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은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이 버지니아, 텍사스, 조지아,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여러 주의 OPT 등록 사업장을 방문 조사했다고 밝혔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연방 기록상 수백명의 유학생이 근무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 현장에는 잠긴 문이나 빈 건물만 발견됐다고 전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주거용 주소가 근무지로 등록된 사례와 여러 업체가 실제 임대하지 않은 동일한 주소를 사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ICE는 일부 학생들을 ‘유령 직원’으로 지칭하며, 취업 허가는 받았지만 연방 시스템에 등록된 근무지에서 실제로 일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존 콘돈 HSI 부국장 대행은 한 업체가 “OPT 학생 3명만 고용했다”고 주장했지만, 정부 기록에는 500명 이상이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등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업체는 관리와 교육이 해외에서 이뤄진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이공계(STEM) OPT 규정상 요구되는 실제 감독·훈련 관계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OPT는 F-1 비자를 가진 유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정 기간 미국 내 취업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일반 OPT는 최대 12개월, STEM 전공자는 추가로 24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STEM OPT 고용주는 연방 전자 고용자격 확인 시스템(E-Verify)에 참여하고, 학생의 교육 계획과 감독 내용을 담은 I-983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ICE는 향후 고용주 감사, 유학생·교환방문자 정보관리시스템(SEVIS) 기록 검토, 이민 신분 조치, 비자 관련 제재,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경우 형사 기소 등 다양한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현재 단계에서는 모든 관련 학생이 사기에 가담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개별 사례별로 책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세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