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기생충(사이클로스포라증) 감염 관련 타코벨 연관성 조사”

미국뉴스 | | 2026-07-15 09:29:16

기생충(사이클로스포라증) 감염 관련 타코벨 연관성 조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전역서 4,000여명 발병

상추·샐러드 유력 감염원

일부 신선식품 판매 중단

 

미국 전역에서 4,000명 이상이 감염된 장내 기생충 감염병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 집단 발병과 관련해 연방 및 주 보건당국이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신선 농산물을 통해 전파되는 기생충인 사이클로스포라가 타코벨 매장에서 제공된 식재료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특정 식품이나 농산물 재배업체, 공급업체, 또는 타코벨 자체가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 발병으로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4,000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80명 이상이 입원했다. 특히 미시간주는 가장 큰 피해 지역으로, 3,3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미시간주 보건당국은 환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추와 샐러드 채소가 반복적으로 언급돼 유력한 감염원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른 식품이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이와 관련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 일부 타코벨 매장은 예방 차원에서 상추, 실란트로 양파, 피코 데 가요, 과카몰리 등 신선 식재료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타코벨 측은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타코벨이나 특정 식재료, 공급업체, 매장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지 않았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식재료 사용을 선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환자가 발병 전 타코벨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타코벨 이용 이력이 없는 환자도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은 특정 체인점보다는 오염된 식재료의 유통 경로 전반을 중심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41명(잠정)의 사이클로스포라증 환자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명보다 감소한 수치로,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이번 집단 발병과 직접 연결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 보고된 환자 대부분은 최근 해외여행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 5월 이후 발생한 국내 감염 사례 4건에 대해서는 이번 전국적 유행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감염자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 장내 기생충 감염병이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될 경우 물 같은 설사와 복통,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잠복기를 거쳐 감염 후 2일에서 2주 사이에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한 달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사이클로스포라증이 주로 5월부터 8월 사이 봄·여름철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라즈베리, 바질, 실란트로(고수), 파, 상추, 샐러드 믹스 등 조리 없이 섭취하는 신선 농산물이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된 사례가 있었다.

 

연방 보건당국은 여름철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섭취 전 모든 과일과 채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음식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따뜻한 물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시중에서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 손 소독제는 사이클로스포라 제거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물과 비누를 이용한 세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황의경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