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 하회

미국뉴스 | | 2026-07-14 13:43:32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하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유가 하락에 팬데믹 이후 6년만에 낙폭 최대

근원물가 상승률도 2.6%로 예상 밑돌아…시장 안도속 인플레 우려는 남아

 

지난달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승률이 5월(4.2%) 대비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3.8%)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해 역시 전문가 예상(-0.2%)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 하락 폭은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4월(-0.8%) 이후 6년 만에 가장 컸다.

앞서 미·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전월 대비 상승률이 지난 3월 0.9%로 치솟은 데 이어 4∼5월에도 0.5∼0.6%를 보여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키운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게 소비자물가 압력을 약화하는 데 기여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5.7% 하락했고,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7% 떨어졌다.

다만,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15.7% 올라 전년 대비 상승률을 높게 유지하는 요인이 됐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올라 역시 5월(2.9%)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에 머물렀다.

근월 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에 못 미쳤다.

근원지수는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진다.

중고차 및 트럭(-0.2%), 의류(-0.6%)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으로 돌아선 데다, 서비스 가격(에너지 서비스 제외)이 전월 대비 보합을 유지한 게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6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 우려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간 긴장이 재고조되고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해 전날 국제 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남은 상황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이날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워시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 사전 배포한 발언 자료에서 "우리 (연준) 위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통화) 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고, 지난 5년간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연준 인사의 강경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까지 나오면서 연준이 하반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도 크게 높아진 상태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공개 연설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또다시 높게 나온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기적으로 통화 정책을 긴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을 긴장케 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는 판단하려면 앞으로 몇 달간 낮은 수치가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장은 연준이 7월 28~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한 뒤, 9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15분 기준 4.19%로 전장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4.58%로, 4.6% 선 아래로 내려왔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