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미국뉴스 | | 2026-07-07 09:59:42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직원 고용 관련 비용↓

일부 주는 설치 규제도

‘지나친 경영 간섭’ 지적

북미 시장이 43%나 점유

 

마트나 식당에서 셀프 계산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간 계산원을 일정 비율로 유지하도록 의무화 하는 규제가 등장했다.

 

미국에서 이런 규제가 실제 입법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령층 소외 등 급격한 자동화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려는 의도지만, 일각에서는 경영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댄 맥키 로드아일랜드 주지사가 식료품점 계산대 구역의 직원 배치 비율을 규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법안에 따르면 식료품점은 셀프 계산대 3대당 최소 1곳 이상의 직원 상주 계산대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고용주는 셀프 계산대를 모니터링하는 직원에게 다른 모든 업무를 면제하고 해당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소매점 점원의 4시간 근무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이 일일 벌금으로 부과되며, 최대 5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8시 이후 같은 비혼잡 시간대에서는 직원 배치 비율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법안은 2027년 1월부터 발효된다.

 

이 법안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한 핵심 주체는 지역 식료품점 노동조합이다. 노조 측은 자동 계산대가 절도에 취약하고, 특히 노년층 고객들이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캐피털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2년 한 해 동안 로드아일랜드주의 소매업체들이 도난 사건으로 인해 2억4,400만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로 인해 셀프 계산대 구역을 관리하는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부담이 가중된다고 항변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과거 아마존 프레시 매장에 도입했던 무인 자동 결제 시스템인 ‘저스트 워크 아웃’을 2024년 폐기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 딥러닝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고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고객들이 오히려 비효율적이고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늘어나면서 결국 전면 폐기했다.

 

로드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등에서도 비슷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사기업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WP는 “식료품점들은 정부의 지시나 명령 없이도 해당 기술이 고객에게 정말 유용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일부 식료품점이 아예 셀프 계산대를 없앨 수도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시가 유사한 제한 조치를 채택한 이후 업체들이 벌금을 피하기 위해 셀프 계산대를 폐쇄한 사례가 있었다.

 

WP는 “식료품업은 통상 1%에서 3% 사이의 극도로 희박한 마진으로 연명하는 사업”이라며 “비용을 발생시키는 규제는 샤핑객의 물가를 올릴 뿐만 아니라 마트의 운영 자체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전 세계 셀프 계산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5년 56억달러로 평가됐으며 2026년에는 63억달러에서 2033년 164억달러로 연평균 1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시장은 지난해 기준 셀프 계산 시스템 시장 매출의 42.8%를 차지해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기업들 “301조 강제노동 관세 위법” 제소

‘대통령 과세 권한 넘어’국가별 조사 결과 없어 미국 중소기업 두 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 개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새로 부과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위법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과열 신호’

WSJ, AI 거래 거품 지적한국보다 비싼 가격 거래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