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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늘어가는 캥거루족 30세 미만 절반 “부모와 산다”

미국뉴스 | | 2026-07-07 09:35:13

고물가에 늘어가는 캥거루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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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사는 미국 청년이 크게 늘면서 부모와의 동거를 ‘독립 실패’가 아닌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신 가계경제·의사결정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성인의 49%가 부모와 함께 산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치솟는 집값과 임대료, 학자금 대출 부담 등이 미국 청년들의 독립 시기를 늦추며 성인기 문화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은 “20대 청년이 부모 집에서 사는 것은 한때 독립에 실패했다는 의미이자, 부끄러운 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금융서비스업체 스라이번트가 올해 봄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모 집으로 돌아간 미국 청년의 약 55%가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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