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미국뉴스 | | 2026-06-29 09:36:55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빅테크 잇단 ‘인간 주도권 박탈론’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

 

 

인공지능(AI) 주요 개발사들이 AI 모델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진화하는 단계로 향하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을 주장하고 있다.

 

혼자 추론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비서) 시대로 접어들 만큼 빠른 속도로 진화 중인 가운데 AI 능력이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경우 사회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스로픽은 4일 블로그에서 AI의 재귀적 자기 개선(recursive self improvement·RSI)을 통제하지 못하면 사회에 엄청난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며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 중단할 수 있는 선택권을 담은 국제적 합의를 제안했다.

 

앤스로픽은 “스스로 구축하는 AI는 과학·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인간이 AI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AI의 재귀적 자기 개선이란 AI가 스스로 후속 모델을 완전히 자율적으로 설계·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챗봇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인간이 모든 단계를 주도했고 현재 에이전트 AI 역시 인간의 설계 안에서 스스로 업무를 찾아 해결한다.

 

반면 AI가 후속 모델에 필요한 코드와 알고리즘을 스스로 갖추면서 설계하고 개발하는 단계가 AI의 재귀적 자기 개선이다. AI 재귀적 자기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딥러닝 분야 최상위 학회 중 하나인 학습 표현에 대한 국제학술대회(ICLR)는 4월 처음으로 이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미 앤스로픽이 개발한 클로드는 일부 기능에서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 2024년 3월 클로드 오퍼스 3 모델은 사람이 4분간 해낼 소프트웨어 업무를 처리했지만 1년 후 소넷 3.7은 1시간 30분짜리 작업을 처리했다.

 

다시 1년이 흘러 등장한 오퍼스 4.6은 12시간이 걸리던 일을 순식간에 처리할 정도로 발전했다. 앤스로픽은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에는 몇 주짜리 작업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스로픽의 최대 경쟁사인 오픈AI도 지난해 12월 블로그에서 “재귀적 자기 개선이 가능한 AI를 안전하게 개발하고 배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시스템이 인간의 의도를 일관되게 따르고 치명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인 모스타파 데가니는 인도의 플랫폼 오피스 차이를 통해 “거의 모든 주요 AI 연구소에서 재귀적 자기 개선이 조용히 일어나고 있다”면서 “아직 완전히 자동화는 아니지만 완전 자동화에 도달하는 방향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전만 해도 이론에 불과했기 때문에 AI의 자기 발전을 대부분이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AI의 자기 발전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AI 생태계에서 윤리를 가장 중시하는 앤스로픽과 달리 메타는 활용 가치도 높다는 입장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낸 AI 미래에 관한 정책 문서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우리의 AI 시스템이 스스로 개선되는 조짐을 봤다”면서 “새로운 안전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메타는 3월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논문에서 ‘하이퍼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자사 AI의 재귀적 자기 개선에 대한 연구를 통해 AI 모델 개선에 활용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딥러닝 학회인 ICLR 워크숍에서도 참석자들 사이에 안전성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앤스로픽이 ‘미토스 사태’와 같은 공포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앤스로픽이 강력한 성능에도 치명적 보안 사고를 경계하며 미토스 공개를 제한한 뒤 공개 폭을 넓히자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번 경고 역시 경쟁자들의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A

 

I 대부로 불리는 얀 르쿤은 현재 AI 주류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모델로는 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실현할 수 없다고 반론을 폈다.

 

<서울경제=김창영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기업들 “301조 강제노동 관세 위법” 제소

‘대통령 과세 권한 넘어’국가별 조사 결과 없어 미국 중소기업 두 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 개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새로 부과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위법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과열 신호’

WSJ, AI 거래 거품 지적한국보다 비싼 가격 거래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