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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미국뉴스 | | 2026-06-25 11:07:38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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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

‘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중에 비례한 수준의 신규 인허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중에 비례한 수준의 신규 인허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온라인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이 최근 발표한‘2026년 주별 주택 보고서’에서 중서부와 남부 지역 주택의 가격 경쟁력과 신규 주택 건설 속도가 다른 지역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부 및 해안 지역 대부분은 두 항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주별로는 인디애나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인디애나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하며 A 등급을 받았고, 작년1위였던 사우스캐롤라이나(올해 3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리얼터닷컴의 평가 대상 50개 주와 워싱턴 D.C. 가운데 A+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A에서 B- 사이의 비교적 높은 등급을 받은 13개 주 중 12개 주는 중서부와 남부에 집중됐다. 반면 해안 지역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개 해안 주가 최하위 등급인 F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뉴욕주는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다.

 

■ 1위 인디애나…주택 구입 부담 낮아

인디애나주가 종합 점수 100점 만점 중 76.3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주택 가격의 부담 가능성과 주택 건설 역량을 고르게 갖춘 주택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1위에 선정됐다.

인디애나의 주택 중간 가격은 29만5,810달러 수준이며, 이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중위 가구 소득 비율은 약 28%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율 수준은 일반적으로 주택 구매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 비율인 30%를 밑도는 수치로 주택 구매 부담이 크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하듯 인디애나는 전국에서 가장 주택 구입 여건이 좋은 주로 평가됐다.

인디애나는 주택 공급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중에 비례한 수준의 신규 인허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디애나는 주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주택 시장 규제를 최소화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주로 평가됐다.

인디애나 주에서는 지난해 2만 채가 넘는 단독주택이 지어졌는데, 이는 10년 전 약 1만2,000채 수준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시카고, 켄터키 루이빌 등 인접 대도시에서 더 나은 가격 경쟁력을 찾아 젊은 전문직 인구가 유입되면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인디애나주는 올해 4월 마이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한 ‘하우징 빌 1001’을 통해 주택 소유 비용을 낮추기 위한 규제 완화 정책을 시행했다. 이 법은 지방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지방 정부가 신규 개발을 위한 상수도, 하수도, 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주거 인프라 기금이 2023년 신설된 바 있다.

 

■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등도 A 등급

올해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은 주는 아이오와(2위)와 사이스캐롤라이나(3위) 등 3곳에 불과하다. 2위를 차지한 아이오와는 중간 가격대의 주택 구매 부담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아이오와의 신규 주택 인허가 활동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축 주택 가격이 기존 주택보다 평균 56% 높은 ‘신축 프리미엄’이 확인됐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저가형 주택보다는 대형 고가 주택 중심으로 분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주택 공급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인구 비중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의 건축 허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신축 주택 가격은 기존 매물보다 평균 5.7%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 주택 건설업계가 구매자의 가격 부담을 고려해 주택 공급량을 균형적으로 있음을 시사한다.

4위는 A- 등급을 받은 텍사스주로 2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텍사스는 주인구가 전국 인구의 9.3%에 불과하지만 미국 내 전체 건축 허가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는 주다. 하지만 주택 가격 부담은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중간 소득 가구 기준으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하려면 소득의 32% 이상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 등급을 받은 노스캐롤라이나는 2년 연속 5위를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활발한 인허가 활동과 더불어 신축 주택 가격이 기존 주택보다 소폭 낮게 형성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주택 가격 부담이 소득 대비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격 부담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델라웨어 12계단 상승 7위… ‘뉴욕·가주’ 최하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주는 델라웨어였다. 활발한 주택 인허가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델러웨어는 12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 (B 등급, 66.1점)을 기록했다. 유타주 역시 12계단 상승하며 17위(C+ 등급)를 기록했다. 유타는 빠른 주택 건설 속도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신축 주택 공급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간 매물 가격이 약 59만 달러에 달하면서 중위 가구 소득의 42% 이상을 차지해 주택 부담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와 캔자스도 각각 9계단, 7계단 상승하며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높은 주택 가격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건설 활동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캔자스는 전국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이 주요 강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앨라배마, 메릴랜드, 뉴저지 등 3개 주는 각각 8계단 하락했고, 루이지애나와 위스콘신은 7계단씩 내려앉았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주택 인허가 및 건설 활동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체 최하위권은 여전히 해안 주들이 차지했다. 이들 주는 높은 수요와 엄격한 용도 규제, 부족한 토지, 느린 인허가 절차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주택 시장들이다.

높은 가격 부담과 부진한 주택 공급 등이 지적된 뉴욕주는 50개 주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F 등급과 100점 만점에 8.5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매사추세츠(50위), 로드아일랜드(49위), 하와이(48위), 캘리포니아(47위) 등이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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