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워시 시대’ 개막에도… 연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미국뉴스 | | 2026-06-18 09:19:12

연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가 안정 최우선’ 천명

 경제전망 여전히 불확실

 올해 최소 한 차례 인상

 트럼프 인하 기대 물거품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올해 경제 전망 등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올해 경제 전망 등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7일 통화정책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종료하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다. 이번 FOMC는 신임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에 개최한 첫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강력 희망했지만 엄준한 경제 상황에서 연준은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연준은 이번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더 악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지적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의 가격 상승을 초래한 공급 충격을 일부 반영해 여전히 2%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 다시 매파적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들어가던 이른바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는 통째로 빠졌다. 연준이 말이 많아서는 안되고 선제 안내도 불필요하다는 워시 의장의 소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지난 3월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중간값 3.4%)를 예상한다고 판단했는데,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연내 1회 인상(중간값 3.8%)을 예상한다고 견해를 바꿨다.

 

3명의 위원이 연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5명은 0.50%포인트 인상을, 1명은 0.75%포인트 인상을 각각 예상한다고 점도표에 의견을 반영했다. 8명은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금리 인하(0.25%포인트)를 예상한 위원은 1명뿐이었다.

 

3월 점도표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 위원들의 정책 경로 전망이 상당히 매파적으로 바뀐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정책 경로가 매파적으로 기운 것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지속으로 5월 들어서도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오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2%로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5월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로 연준 목표 수준(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기준금리 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말 3.6% 상승률을 예상했다. 지난 3월의 2.7%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기업·가계 높은 이자 부담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와 모기지, 자동차 대출 등에서 여전히 부담을 안게 됐다.

 

5년 만기 국채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 대출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구매 차종과 가격, 다운페이먼트와 대출 기간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보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6%대를 훌쩍 넘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는 인하 보다는 소폭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 2차 모기지인 홈 에쿼티 론과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은 기준 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기존 연방 학자금 대출자의 금리는 고정 금리여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신규 대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학부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4~8%대로 3년 전만해도 평균 3%대 였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전 고금리 상황에서 저축자들은 CD와 적금 등에서 높은 예금 이자 혜택을 누려왔다. 기준 금리가 동결되며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이자율은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