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관광·방문비자 입국자도 휴대폰 뒤진다… 입국 거부·강제추방 잇따라

미국뉴스 | | 2026-06-09 09:02:56

관광·방문비자 입국자도 휴대폰 뒤진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항 2차심사 대폭 강화

관광 비자로 일했다가

셀폰 검색과정서 덜미

“한인 입국시 주의해야”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 입국 심사가 한층 강화되면서 관광(B2) 및 방문·상용(B1/B2) 비자 소지자들 사이에서 휴대전화 검색과 2차 심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LA 국제공항(LAX)에서는 유효한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이 입국 과정에서 휴대전화 검사를 받은 뒤 입국이 거부되고 강제 출국 절차에 넘겨진 사례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행 전문매체 더 트래블에 따르면 최근 한 외국인 남성이 B1/B2 비자를 소지한 채 LAX를 통해 재입국을 시도했으나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심사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이 남성의 지인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친구가 LAX 도착 후 CBP에 의해 억류됐으며 휴대전화 검색이 진행된 뒤 비자가 취소됐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약 7~8개월 전 미국을 방문해 4~5개월가량 체류했다. 당시 허가된 체류 기간을 넘기지는 않았지만 체류 중 자금이 부족해 음식 배달 일을 현금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은 CBP가 휴대전화 검색 과정에서 배달 앱 사용 기록이나 수입 내역 등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이민법상 관광 및 방문비자 소지자는 미국 내 취업이나 영리활동이 엄격히 금지된다. 설령 체류기간을 초과하지 않았더라도 무단 취업 사실이 확인될 경우 비자 조건 위반으로 간주돼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최근 CBP가 입국 심사 과정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 검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검색 과정에서 취업 활동, 미국 장기 거주 정황, 허위 진술, 불법 체류 의도 등이 발견되면 즉시 2차 심사로 넘겨질 수 있다.

 

특히 미국에 장기간 체류한 뒤 짧은 기간 내 재입국을 시도하는 경우 ‘사실상 미국에 거주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의심받을 수 있다. 레딧 이용자들은 해당 사례에 대해 “4~5개월 체류 후 다시 미국에 입국하려 한 점이 CBP의 의심을 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CBP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입국 허가, 입국 신청 철회, 또는 신속추방 중 하나를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신속추방 명령이 내려질 경우 일반적으로 최대 5년간 미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으며 향후 비자 신청 시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입국 시 휴대전화 메시지, 소셜미디어 기록, 취업 관련 자료 등이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광비자로 취업 활동을 하거나 미국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반복 입국하는 행위는 큰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경 및 입국 심사가 더욱 엄격해지면서 합법적 비자 소지한 한인들도 입국 목적과 체류 계획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