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최악 에너지 수급난에도 유가 100달러 이하 유지

미국뉴스 | | 2026-06-09 09:15:37

최악 에너지 수급난에도 유가 100달러 이하 유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국발 수요 감소에 

미국 원유 수출 급증

 비축유 방출 등 영향

변수는 소진되는 재고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자 세계 에너지 업계에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를 뛰어넘는 파국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잇달았다.

 

그러나 개전 3개월이 지나며 세계 각국이 역대 최악의 에너지 수급난을 겪었지만, 유가는 200달러 진입은 고사하고 100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당시의 경고가 무색해진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석유 수요 감소 등 뜻밖의 호재가 일어난 데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과 우회 수출로 확보 등 여러 비상 대책이 합세해 공급 손실 충격이 크게 줄었다고 7일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놀라웠던 소식 중 하나가 중국의 태세 전환이라고 짚었다.

 

중국은 애초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었는데 지난달 수입량을 지난해 평균보다 40% 가까이 줄인 것이다. 이 감축 조처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전쟁으로 발생한 원유부족분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경감한 효과가 나타났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는 우선 중국 당국이 전략비축유 확충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 이외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국내 개솔린 소비가 줄어들고, 화학산업에서 석유 원료의 비중을 줄이려는 정책이 추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의 수출 공세도 영향이 컸다. 이번 전쟁을 계기로 막대한 미국산 원유를 세계 각지로 풀어 수급 빈틈을 메우는 ‘스윙 공급자’ 위치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달 미국의 원유 및 연료 수출량은 일 기준으로 작년 평균 대비 200만 배럴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공급난에 각국이 긴급히 내놓은 조처들도 효과를 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32개국은 지난 3월 역대 최대인 4억 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 특히 1억7,200만 배럴을 책임지기로 한 미국은 지난달엔 단 일주일 만에 일평균 140만 배럴을 발 빠르게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주요 걸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수송·수출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급난을 완화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와 관련해 끊임없이 구두 개입을 하는 것도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가 강세장을 확신하는 시장 주체조차도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을 장기간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또 종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되며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고, 리스크를 감내하며 원유 매수를 감행하려는 이들이 줄어들면서 유가 상승세가 억제되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다만 변수도 만만찮다. 중국의 석유 수입 추세가 바뀔 가능성이 존재하는 데다 미국이 공급 공백을 계속 홀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0여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솔린 수요가 정점을 찍을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연료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기업들 “301조 강제노동 관세 위법” 제소

‘대통령 과세 권한 넘어’국가별 조사 결과 없어 미국 중소기업 두 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 개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새로 부과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위법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과열 신호’

WSJ, AI 거래 거품 지적한국보다 비싼 가격 거래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