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날 밤부터 기다렸어요”… K-뷰티 미 상륙 ‘오픈런’

미국뉴스 | | 2026-06-01 09:38:01

올리브영 첫 매장 오픈, K-뷰티 미 상륙 ‘오픈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올리브영 첫 매장 오픈

절대 다수 고객이 다민족

1년 내 5개 점포로 확대

CJ그룹 이재현 회장 방문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 제공]

 

“전날부터 이렇게 밤을 꼬박 새기는 로즈 퍼레이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에요”

 

지난달 29일 패사디나 콜로라도 블러버드에 위치한 올리브영 미국 1호점 매장 앞에는 오전 10시 개장 전부터 수백명의 K-뷰티 팬들이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르게는 전날 밤부터 또는 이날 새벽부터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에 주류 언론들도 대거 현장에 출시, 고객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한국 최대 K-뷰티 종합 소매 체인인 올리브영이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지난달 29일 패사디나에 개장했다.

 

특히 이번 진출은 한국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수준을 넘어 미국 내 뷰티·패션 트렌드의 중심지에 K-뷰티의 ‘글로벌 쇼케이스’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한국은 물론 미국 유통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 패사디나점(58 W. Colorado Blvd., Pasadena)은 연면적 803㎡(약 243평)의 단층 단독 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바로 옆에는 애플스토어가 있고, 도보 1∼2분 거리에 룰루레몬, 알로, 티파니앤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위치한 핵심 상권이다.

 

패사디나 매장에는 500여개 다양한 K-뷰티 브랜드의 5,000여종 제품이 입점했다. 고객들에게는 평소 원했던 K-뷰티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샤핑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들은 패사디나 매장을 올리브영 특유의 ‘뷰티 놀이터’ 콘셉트를 미국 시장에 맞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체험형 공간을 매장 중앙에 크게 배치했다. 중앙 수전에서는 클렌징 제품과 토너 패드를 직접 쓸 수 있도록 했다.

 

스킨스캔 존에서는 코와 뺨 피부를 기기로 찍고 얼굴 정면을 촬영하면 수분부터 모공 크기, 다크서클, 홍조, 피부 온도까지 측정해 문제점을 파악해준다. 바로 옆 ‘더 뷰티 랩’으로 이동하면 이 결과와 상담 내용을 종합해 스킨케어 루틴과 제품을 안내하고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한다.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 외에 K-뷰티 스킨케어 루틴에 대한 ‘원포인트 컨설팅’도 제공한다.

 

미 현지 고객을 겨냥한 차별점도 주목을 끈다. 가장 큰 특징은 스킨케어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색조와 스킨케어 제품 비중이 일 대 일이라면, 패사디나 매장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이 60∼70%를 차지한다.

 

이는 해외에서 토너 패드, 마스크팩 등 한국 스킨케어 화장품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색조 제품도 다인종을 고려해 다양하게 배치했다. 쿠션 파운데이션의 경우에는 브랜드에 따라 13호부터 51호까지 배치해 다양한 피부색에 맞출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 잘 보기 어려운 보라색 립글로스도 눈에 띄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도 이날 패사디나점을 방문, 매장을 직접 점검하고 북미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미국 고객의 일상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올리브영의 서부 핵심 상권을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비고·뚜레쥬르·케이콘 등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함께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개장한다. 기존 글로벌몰에 비해 배송기간을 줄이고, 무료배송 기준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의 ‘올리브 멤버스’와 같은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OY멤버스’를 운영해 등급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중 LA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1년 안에 미국 내 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초기에는 LA와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후에는 중남부와 뉴욕을 포함한 동부권의 핵심 상권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