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서머타임 영구화 추진”… 찬반 논란 가열

미국뉴스 | | 2026-05-26 09:47:28

서머타임 영구화 추진, 찬반 논란 가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중 내내 일광절약시간제

공화 주도 ‘선샤인 법안’

연방하원 소위원회 통과

사고 증가 우려 반론도

 

일광절약 시간제를 영구화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추진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
일광절약 시간제를 영구화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추진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광절약시간제(일명 서머타임)을 연중 고정하는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매년 두 차례 반복되는 시간 조정 관행이 폐지될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이 더 이상 ‘시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때가 왔다”며 “매년 두 번 반복되는 이 터무니없는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법안 통과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공화당이 주도하는 연방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이른바 선샤인 보호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매년 3월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고 11월 다시 되돌리는 현재의 서머타임 제도를 폐지하고, 시간을 1년 내내 한 시간 앞당긴 상태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각 주는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연방 하원 본회의로 넘어가지만 실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동안 서머타임 폐지 논의가 줄곧 이어져 왔지만 지역별 이해관계와 여론이 엇갈리면서 번번이 입법에 실패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대부분의 주는 서머타임을 시행하고 있지만, 하와이주와 애리조나주 일부 지역은 예외적으로 연중 표준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국주입법회의(NCSL)에 따르면 19개 주는 연방의회가 관련 법을 통과시킬 경우 연중 서머타임 도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자체 법안을 이미 승인한 상태다.

 

플로리다 등 동부·서부 해안 지역 의원들은 늦은 저녁까지 햇빛을 누릴 수 있다는 이유로 연중 서머타임을 지지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소속 거스 빌리라키스 연방하원의원은 “오랫동안 논의돼 온 사안이며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라고 말했다. 반면 중서부 지역 의원들은 겨울철 아침 시간이 지나치게 어두워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공화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우군인 탐 코튼 연방상원의원(아칸소)은 지난해 선샤인 보호 법안 저지에 기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연중 서머타임 도입 시도에 항상 반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론도 복잡하게 갈린다. AP-NORC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봄·가을 시계 변경’ 제도를 지지하는 미국인은 12%에 불과하지만 이를 대체할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56%는 저녁시간이 더 밝은 연중 서머타임을 선호했고, 42%는 아침 햇빛이 더 많은 연중 표준시를 원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실패 사례도 거론했다. 연방의회는 1970년대 한 차례 연중 서머타임 제도를 시행했지만 겨울철 어두운 아침 시간대 교통사고 증가 등의 부작용 논란 속에 곧 철회했다. 민주당 소속 나네트 바라간 연방하원의원은 “플로리다에서만 제도 시행 후 몇 주 사이 어린이 8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료계와 공중보건 전문가들도 연중 서머타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비만과 대사 기능 이상 위험 증가 등을 이유로 들며 건강 측면에서는 오히려 연중 표준시 유지가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밴더빌트대 베스 앤 말로우 박사는 “건강을 위해서는 표준시가 가장 좋은 선택이며, 최소한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기업들 “301조 강제노동 관세 위법” 제소

‘대통령 과세 권한 넘어’국가별 조사 결과 없어 미국 중소기업 두 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 개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새로 부과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위법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과열 신호’

WSJ, AI 거래 거품 지적한국보다 비싼 가격 거래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