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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미국뉴스 | | 2026-05-21 10:08:13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존 주택 매물 부족

각종 금융 인센티브

‘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신축 주택은 최신 건축법과 에너지 효율 규정을 적용 받아 지어지기 때문에 지은 지 오래 된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로이터]

많은 첫 주택 구매자들은 신축 주택보다는 기존 주택을 사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신규 분양 주택 가격이 기존 주택보다 약 10~15% 높은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신축 주택이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첫 주택 구매 시 신축 주택도 기존 주택 구매 옵션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 기존 주택 매물 부족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은 다소 해소됐지만, 현재 매물 공급량은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장에 나온 기존 주택 매물은 전년 대비 약 3.6% 감소했다. 매물 부족이 계속되면서 3월 주택 중간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집값 상승으로 인해 주택 보유자들은 지난 6년 동안 주택 자산 가치가 평균 12만8,100달러나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보유자 중 상당수는 집을 내놓기 꺼리는 상황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높아 새 주택을 구입하며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주택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가는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증식 대열에 합류하지 못할 수 있다.

 

■ 다양한 금융 인센티브…금리 인하·클로징 비용 지원 등

비슷한 크기나 지역 조건을 갖췄더라도 신축 주택이 기존 주택에 비해 조금 비싸게 분양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신축 주택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감안할 경우 비용 부담을 줄여 기존 주택과의 가격 차이를 다소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인센티브로는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Buy Down)과 같은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이자율 바이다운은 초기 몇 년 동안만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고, 이후에는 원래 계약 이자율로 돌아가는 일시적인 바이다운과 ‘할인 포인트’를 지불하여 대출 기간 내내 이자율을 낮춰주는 바이다운 등이 있다.

첫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 구매 초기 비용인 클로징 비용 마련에도 큰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많은 건설업체들이 자체 모기지 계열사나 제휴 금융사를 통해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첫 주택 구매자가 구매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초기 현금 부담을 줄여주는 경우도 많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가격 부담 때문에 주택 시장에서 밀려난 첫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시중보다 더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제공하기도 한다.

 

■ 공과금 절감…최신 에너지 기준으로 냉난방비↓

주택 구매와 보유로 발생하는 각종 유틸리티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신축 주택은 최신 건축법과 에너지 효율 규정을 적용 받아 지어지기 때문에 지은 지 오래 된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비용을 장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면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을 상당 부분 상쇄해 준다.

특히 신축 주택 중에서도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주택 에너지 등급’(Home Energy Rating Score·HERS)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건설업체를 선택하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축 주택을 구매하면 거주 지역과 생활 방식에 따라 매년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에 이르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 수리비 부담 낮아…각종 워런티 혜택도

신축 주택은 기존 주택에 비해 유지 및 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주택 설비와 자재 등이 새것인 만큼 장기간 큰 수리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신축 주택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건설업체 자체 보증인 빌더 워런티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고, 상당수 건설업체들은 별도의 홈 워런티까지 추가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보증 프로그램이 주택 보유 경험이 없는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수리비 지출 부담을 줄여준다. 건설업체 보증은 항목별로 기간이 다른데, 보통 가전이나 배관, 전기 시스템은 2년, 구조적 결함은 최대 10년까지 보장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입주 전 인테리어 선택

신축 주택의 또 다른 장점으로 맞춤형 업그레이드가 꼽힌다. 개인 취향과 맞춤 소비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첫 주택 구매자들이 이 같은 맞춤형 업그레이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최근 분양되는 신축 주택은 스마트홈 시스템과 같은 첨단 기술 옵션부터 인테리어 마감재 선택까지, 젊은 층 첫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매자의 취향에 맞춰 집을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신축 주택의 장점이다. 기존 주택을 구매한 뒤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신축 단계에서 원하는 사양을 반영하는 편이 비용과 수고 측면에서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업체들은 대개 협력업체와 자재 공급업체들로부터 유리한 가격을 확보한다”라며 “건축 과정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기존 주택을 구매한 뒤 일반 시공업체를 따로 고용해 개조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편리하다”라고 설명한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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