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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 ‘브이(V) 포즈’ 자칫 지문 털린다?

미국뉴스 | | 2026-05-13 09:52:20

사진 찍을 때, 브이(V) 포즈, 지문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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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보정기술 발달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과 인공지능(AI) 이미지 보정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무심코 찍어 올린 셀카 한 장이 예상치 못한 개인정보 유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 흔히 취하는 ‘브이(V)’ 포즈가 지문 노출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중국의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유명인의 셀카를 활용해 사진 속 손가락에서 지문을 추출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방송에 출연한 금융 전문가 리창은 손가락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향하고, 약 1.5미터 이내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면 지문 능선이 비교적 선명하게 포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촬영 거리가 3미터 안팎이더라도 일부 세부 정보를 복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저해상도 이미지를 사진 편집 프로그램과 AI 기술로 보정하는 과정도 공개됐다. 처음에는 식별이 어려웠던 손가락 부분이 확대와 선명도 개선을 거치자 지문 특유의 굴곡이 드러났다.

 

징지우 중국과학원대학교 암호학 교수는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 사진에서는 손의 세부 구조를 재구성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명, 초점, 사진 해상도, 촬영 각도 등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실제 복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특히 우려하는 이유는 지문이 대표적인 생체정보라는 점 때문이다. 비밀번호는 유출되면 변경할 수 있지만 지문은 사실상 평생 동일하다. 한 번 노출되면 금융 인증, 출입 통제, 각종 본인 확인 과정에서 악용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보안 전문가들은 셀카 한 장만으로 즉시 지문을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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