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이민법칼럼] USCIS의 강화된 보안 심사

미국뉴스 | | 2026-05-11 09:24:45

이민법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백기숙 변호사  

 

최근 이민 실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이른바 extended vetting, 즉 강화된 신원·보안 심사다. 과거에도 이민 신청자는 지문 채취, FBI 신원조회, 범죄 기록 확인 등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이민국은 이민심사 전반에서 더 많은 데이터베이스, 더 잦은 신원 확인, 더 엄격한 최종보안 검토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USCIS는 올 3월30일 ‘강화된 screening and vetting’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최근 몇 달간 심사절차를 재검토하고 여러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특정 워크퍼밋 유효기간 단축, 사진 재사용 정책 변경, 소셜미디어 및 재정 관련 검토 확대, 커뮤니티 인터뷰, 생체정보 매치 및 새로운 범죄정보 확인 시스템 강화, 최종 승인전 체포 기록 재검토 및 국무부 영사 통합 데이터베이스 확인 등이 포함된다.

 

올 2월6일 발표된 행정명령 14385에 따라 이민국이 연방 사법기관이 보유한 범죄기록정보(CHRI)에 법이 허용하는 최대 범위까지 접근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이민국은 법무부(DOJ)가 보유하거나 접근 가능한 CHRI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결국 이민국의 extended vetting은 독립적인 행정변화라기 보다 연방정부 차원의 이민, 공공안전 정책변화가 USCIS 심사 현장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무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승인 직전 단계에서 케이스가 멈출수 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USCIS 내부 지침은 올 4월27일부터 FBI로부터 확대된 범죄기록 정보를 받기 시작했고, 이렇게 강화된 보안심사를 거치지 않은 계류 케이스는 승인하지 않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4월27일 이전에 접수된 계류 케이스의 경우 필요하면 지문 날인 등 관련 심사를 다시 제출하도록 지시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따라서 최근 일부 케이스에서 “모든 서류가 제출됐고, 인터뷰도 종료됐고, 보충자료 요청(RFE)도 없는데 왜 승인이 지연되나”라는 질문이 늘어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단순 백그라운드 체크 딜레이’ 또는 ‘행정적 절차 진행중’이었지만, 현재는 케이스 자체의 실체적 자격요건과 별개로 USCIS 내부의 강화된 보안 확인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승인이 보류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청인과 변호인을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첫째, 신청 서류의 일관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과거 비자 신청, DS-160, DS-260, I-485, I-589, I-130, I-129, I-140, N-400 등에서 기재한 주소, 직장, 학력, 군복무, 체류기록, 체포/기소/유죄 여부가 서로 맞지 않으면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려워질수 있다.

 

둘째, 범죄기록과 체포기록은 사실대로 기입해야 한다. 셋째, 소셜미디어와 공개 온라인 기록도 더이상 주변적 요소가 아니다. 이민국과 국무부 모두 온라인 활동과 공개 정보를 심사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므로, 신청인의 공개 게시물, 단체 활동, 직업, 정치적/폭력적 표현으로 오해될수 있는 자료는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지연 자체보다 신청인이 자신의 기록을 정확히 모르거나, 이전 신청서와 기재 사실이 다르거나, 사소한 기록을 대수롭지 않게 보고 누락하는 경우다. 이 변화에 맞춰 신청인은 ‘빠른 접수’보다 ‘정확한 기록 정리’를 우선해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