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7월부터 메디케어도 비만치료제 적용…월 50달러

미국뉴스 | | 2026-05-07 10:17:46

7월부터 메디케어도 비만치료제 적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는 7월부터 미국 메디케어(Medicare) 가입자들이 비만 치료용 GLP-1 계열 체중감량약을 월 50달러 수준에 이용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메디케어가 오랫동안 체중감량 치료를 보장 대상에서 제외해왔다는 점에서 큰 정책 변화로 평가된다.

 

대상 약물에는 위고비(Wegovy), 젭바운드(Zepbound), 파운다요(Foundayo)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이들 약물은 보험이 없을 경우 월 149달러에서 최대 699달러에 달할 정도로 가격 부담이 크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이번 제도를 ‘메디케어 GLP-1 브리지(Medicare GLP-1 Bridge)’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시행 기간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정부는 장기 제도 도입 전 과도기적 지원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서는 우선 메디케어 파트D(Part D) 처방약 플랜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후 체질량지수(BMI)와 건강 상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BMI 27 이상이면서 심장질환이나 당뇨 전단계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대상이 되며, BMI 35 이상은 자동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이용 방식은 일반 메디케어와 다소 다르다. 가입자는 기존 보험 플랜을 통하지 않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의사가 CMS 계약업체인 휴매나 시스템을 통해 처방을 제출하면 승인 후 약국에서 월 50달러 정액 본인부담금(copay)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특히 약물 용량이 증가해도 본인 부담금이 월 50달러로 유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정부 할인 사이트인 트럼프Rx(TrumpRx)를 이용하더라도 위고비는 월 199~399달러, 젭바운드는 최대 699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한계도 적지 않다. 월 50달러 부담금은 메디케어 파트D 공제액이나 연간 본인 부담 상한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프로그램이 2027년 종료될 예정이어서 장기 복용 환자들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연구에 따르면 GLP-1 약물을 중단할 경우 상당수 환자들이 감량한 체중을 다시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디케어 저소득 지원 프로그램(Extra Help)을 받고 있는 가입자들도 이번 프로그램에는 별도 지원을 적용받을 수 없다. KFF의 줄리엣 쿠반스키 부국장은 “월 750달러 사회보장연금으로 생활하는 노인에게 월 50달러도 큰 부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은 체중감량 목적 처방에만 적용된다.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치료 목적으로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기존 파트D 플랜을 계속 이용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민간 보험사 참여를 전제로 한 장기 프로그램을 추진했지만, 참여 보험사가 부족해지면서 시범사업 기간을 18개월로 연장했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메디케어 재정에 연간 수십억 달러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