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젊은 남성 종교성 반등’… 25년 만에 여성 추월

미국뉴스 | | 2026-04-28 09:36:25

젊은 남성 종교성 반등, 25년 만에 여성 추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또래 여성보다 더 보수적

자녀 양육 방식 변화 예상

‘종교=가부장적’ 여성 늘어

 미국 젊은 남성의 종교성이 뚜렷하게 반등하며, 25년 만에 처음으로 젊은 여성보다 종교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젊은 남성의 종교성이 뚜렷하게 반등하며, 25년 만에 처음으로 젊은 여성보다 종교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에서 젊은 남성의 종교성이 뚜렷하게 반등하며, 25년 만에 처음으로 젊은 여성보다 종교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갤럽 조사에 따르면 18~29세 남성의 42%가 ‘종교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2022~2023년 조사 결과(2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젊은 여성 종교성은 약 30% 수준에 머물며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젊은 남성의 종교성이 여성보다 큰 차이로 앞선 것이다. 과거에는 젊은 여성이 남성보다 종교성이 훨씬 높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격차가 줄었고 최근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다만 이 같은 역전 현상은 30세 미만에서만 나타났으며, 30세 이상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종교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 공화당 성향서 뚜렷

젊은 층의 종교성 증가 현상은 공화당 성향 집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2~2023년 이후 공화당 성향의 청년 남녀 모두에서 종교 활동 참여율이 증가한 반면, 민주당 성향에서는 남녀 모두에서 증가 폭이 작거나 감소세가 나타났다. 또, 공화당 성향 젊은 남성의 경우, 종교 활동에 주 1회 이상 출석하는 비율이 2019년 이후 꾸준히 상승한 반면, 민주당 성향 젊은 남성의 출석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여성층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현재 30세 미만 민주당 성향 여성 중 월 1회 이상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은 약 4명 중 1명 수준인 반면, 공화당 성향 젊은 여성은 약 10명 중 6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대학교 정치학과 라이언 버지 교수는 “Z세대 성인에서 종교 성별 격차가 뒤집힌 것은 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바꿀 큰 변화”라며 “이 같은 변화는 자녀 양육 방식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종교 지형을 바꿀 수 있다”고 US월드뉴스앤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버지 교수는 또 남성들이 종교에 더 끌리는 이유로, 다른 사회 제도에서 자신들이 충분히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종교는 백인 남성 중심 성격이 강하고, 젊은 남성들은 영향력과 지위를 부여받는 공간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 젊은 남성 여성보다 더 보수적

최근 실시된 조사들은 젊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종교성뿐 아니라 주요 도덕 이슈에 대한 인식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작년 3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남성의 약 40%는 이혼이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답한 반면, 젊은 여성은 약 20% 수준에 그쳤다. 낙태 문제에서도 남성의 약 절반이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본 반면, 여성은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동성애에 대해서도 젊은 남성이 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젊은 여성들은 또래 남성보다 정치적으로 더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며, 종교를 멀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도 조사되고 있다. 버지 교수는 이러한 흐름과 관련 “종교를 가부장적인 제도로 여기는 여성이 늘고 있다”라며 “낙태가 일부 주에서 금지되는 등 종교적 영향이 강화되는 가운데, 젊은 여성들은 종교를 억압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