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성인 10명 중 1명 ‘LGBTQ+’ (성 정체성)

미국뉴스 | | 2026-04-21 09:46:27

양성애자 증가, 성 정체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양성애자 증가세 가팔라

성소수자 절반 이상 양성애

젊은 여성 LGBTQ+ 급증

‘민주당·도시주민’ 비율도 ↑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9%는 스스로를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이성애자가 아닌 성 정체성(LGBTQ+)을 지닌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2012년 첫 조사 당시 약 3.5%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약 7%대를 유지했던 2021~2023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이번 2025년 갤럽 전화 설문조사는 미국 성인 1만3,0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의 약 86%는 이성애자라고 답했다.

 

■ 양성애자 증가 속도 가팔라

성소수자 집단 내 성 정체성 별로는 양성애자가 전체 미국 성인 중 약 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소수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자신을 양성애자로 분류했다. 이어 전체 성소수자 중 게이는 약 17%, 레즈비언은 약 16%, 트랜스젠더는 약 12%로, 각각 전체 성인의 1~2%를 차지했다. 기타 ‘퀴어’(Queer), ‘범성애’(Pansexual·상대방의 성별을 구분없이 사랑하는 정체성) 등 기존 성소수자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정체성도 약 6%를 차지했다.

갤럽은 양성애자 정체성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 몇 년 간 조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으며, 2020년 이후 다른 성 정체성과 분리해 측정하기 시작한 뒤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약 3.1%였던 양성애자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5.3%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젊은 여성 성소수자 비율 급등

이번 조사에서 30세 미만 성인의 약 23%가 자신을 성소수자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30~49세(10%)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50세 이상(3%)과 비교할 때는 무려 8배나 높은 수치다. 갤럽은 성소수자 정체성을 지닌 집단이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했는데, 젊은 성인층,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신을 성 소수자로 인식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또 1997~2012년 출생한 Z세대가 점차 성인 인구로 편입됨에 따라, 향후 전체 인구에서 성소수자 비율은 지금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Z세대 성인 가운데 약 4명 중 1명은 이성애자가 아닌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층 성소수자 증가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양성애자로 자신을 규정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양성애자 정체성은 젊은 층에서는 게이나 레즈비언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여성·민주당·도시 거주자’ 중 비율 높아

성소수자 정체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갤럽은 이는 여성들이 양성애자로 응답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별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지 않는 ‘논바이너리’(Nonbinary·제3의 정체성) 집단의 경우 대부분이 자신을 성소수자로 인식하고 있는데, 특히 양성애자나 트랜스젠더로 응답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정치 성향에 따라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성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비율이 공화당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도시 거주자의 성소수자 비율이 교외나 농촌 지역보다 높았으며, 인종 및 민족 집단 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화당 지지층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성소수자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