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틱톡 트렌드는 잊어라… 시대 거스르는‘타임리스’디자인 인기

미국뉴스 | | 2026-04-08 18:22:28

틱톡 트렌드는 잊어라, 타임리스 디자인 인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때 유행했던‘패스트 가구’(Fast Furniture)와 ‘클러터코어(Cluttercore)와 같은 주택 시장 트렌드가 시들해 지고 있다. 패스트 가구는 패스트 패션처럼 저렴한 가격에 최신 유행을 반영해,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가구를 뜻한다. 클러터코어는 집주인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로 공간을 빽빽하고 자유롭게 채우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그런데 최근 이 두 트렌드의 자리를 유행을 따르지 않고 오래 유지되는 높은 품질 디자인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타임리스’ 트렌드가 빠르게 대신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가치가 유지되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향후 집을 팔 때 높은 가격을 받는 데도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올 봄 주택 시장 성수기를 앞두고 집을 내놓을 계획이라면, 타임리스 디자인 전략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여볼 만하다. 

 

 ‘보여주기’용 공간에 싫증

유행타지 않고 오래 유지

집 팔 때 높은 가격 받아

 

■ ‘보여주기용’ 공간에 싫증

최근 주택 인테리어 시장의 화두가 트렌드에서 타임리스로 전환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패스트 가구’의 한계를 체감하기 시작한 것으로 첫 번째 이유로 들고 있다. 트렌드가 반영된 저가 가구는 사진 상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몇 달 만에 망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경제적 부담이 된다. 

이를 깨닫기 시작한 소비바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구 제품을 자주 구매하기보다, 한 번에 품질 좋은 제품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소셜미디어다. 소비자들의 안목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소셜미디어 상에서 유행만 쫓는 공간을 금세 알아보기 시작했다. 예전에 멋있다고 생각해 영감을 받았던 공간에 이제는 오히려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위한 ‘보여주기용 공간’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살아가는 느낌이 드는 현실적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안정감’에 대한 욕구도 늘고 있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된 공간은 소셜미디어 상 보여주기용 공간과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데, 주택 시장에서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타임리스’…바이어와 유대감 형성

올 봄 주택 매물과 바이어가 동시에 늘면서 예년보다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 타임리스 디자인이 올해 성공적인 매매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는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봄시즌은 주택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다. 바이어들이 대거 주택 시장에 진입하면서 여러 매물을 비교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바이어들의 매물 선택 기준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세심하게 정돈된 공간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고품질 인테리어 요소는 바이어들에게 ‘관리가 정성껏 잘 된 집’이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심어준다.

반면,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반짝 유행하는 스타일로 급하게 꾸민 집은 자칫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이어들은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하더라도 어딘지 모르게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유행만 좇는 매물은 바이어와 심리적 거리감을 만들 뿐, 주택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어렵다”라며 “이 집이 우리 가족의 공간처럼 느껴지는지 여부가 구매 결정을 좌우한다”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올봄 주택 시장에서 별도의 수리 없이 ‘즉시 입주 가능한 상태’(Move-In Ready)를 갖추면서도, 바이어의 감성을 자극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물이 좋은 반응을 얻어 빨리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 ‘10년 전·10년 후’ 모두 어울려야

타임리스 인테리어를 시작하려면 먼저 집 전체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홈 오디트’(Home Audit)부터 진행해야 한다.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유행을 타거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타임리스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들을 과감히 교체하거나 정리해야 한다. 때로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것보다 기존 요소를 덜어내는 것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 효과적이다.

다음 단계는 핵심 가구에 대한 투자다. 소파, 식탁, 침대 프레임 등은 각 공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만큼,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중립적인 색상, 견고한 소재로 제작된 소파는 유행과 관계없이 오랫동안 그 가치를 유지하며 공간에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가구나 소품을 선택할 때는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가구를 사기 전에 “이 제품이 10년 전에도 어울렸을까? 그리고 10년 후에도 여전히 어울릴까?”라고 질문해본다. 

이 두 질문 모두 자신있게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타임리스 디자인을 위한 올바른 선택으로 봐도 무방하다.

특히 매매를 목적을 한 인테리어라면 과도한 연출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어들은 각 공간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파악하고 싶어한다. 불필요한 장식은 걷어내고, 기능적이면서도 보기 좋은 요소만 남겨 바이어가 만치 자기 집에서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택 인테리어에서 ‘적을수록 더 좋다’는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준 최 객원기자>

 

한 때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던 트렌디한 인테리어에 싫증을 느끼는 주택 보유자가 늘고 있다.       <로이터>
한 때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던 트렌디한 인테리어에 싫증을 느끼는 주택 보유자가 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