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디젤유 5달러 넘어… 물류·운송업계 ‘비상’

미국뉴스 | | 2026-03-24 09:20:37

디젤유 5달러 넘어, 물류·운송업계 비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 달 만에 40% 급등

공급망 전반 파급효과

 

이란 전쟁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에서 디젤 가격이 갤런당(약 3.78ℓ) 5달러를 넘어섰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평균 디젤 가격은 21일 갤런당 5.20달러를 넘어섰다. 한 달 전보다 약 40% 오른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1994년 이후 30년래 최고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실질적인 가격은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WSJ에 따르면 한 달 전과 비교해 디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10개주 가운데 8개주가 미국 남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지난달 21일 이후 디젤 가격이 51% 급등했다.

 

WSJ은 소규모 트럭 운전사들이 디젤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거리 트럭을 모는 미겔 카베다는 최근 일주일간 기름값이 이란 전쟁 전보다 약 40% 더 들었다. 그는 기름값을 아끼려고 할인받을 수 있는 주유소를 찾아다니고 연료 소모가 많은 언덕길 등은 피해 다닌다고 했다.

 

경제학자들은 디젤 가격 상승이 장기간 지속되면 공급망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켜 결국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UC 데이비스 경제학자 에리히 뮬레거는 대부분의 화물 운송회사의 경우 디젤 가격이 40% 오르면 전체 비용이 약 10%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예를 들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디젤 가격 급등은 캘리포니아주 우유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조지아대의 경제학자 마이클 아드제미안은 신선 식품을 운송하려는 기업들이 더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비재와 달리 신선 식품의 경우 냉장 상태로 빠르게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디젤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도 지난 18일 디젤과 다른 석유 파생 제품 가격이 많은 것의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실질적이라고 했다.

 

디젤은 트럭 외에 트랙터, 크레인 등 농업, 어업, 건설업 장비의 연료로 사용된다.

 

디젤과 함께 소매 개솔린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운전자들의 재정 부담이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이미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갤런 당 평균 가격이 6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갤런 당 8달러, 심지어 9달러에 판매하는 주유소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물가 안정이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에 주요 의제로 부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각종 이민신청 불법 승인출처 불명 95만달러 포착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고위 심사관으로 근무했던 전 직원이 돈을 받고 영주권과 시민권 등 이민 혜택을 부당하게 승인해준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65세 신청 메디케어 ‘A부터 Z’까지 65세 생일 전후 7개월 ‘최초 가입기간’ 챙겨야파트A 10년 일하면 무료파트B 소득별 보험료 차등 미국에서 65세가 되면 대부분 메디케어(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2003년 이후 실업률 분석AI, 대졸 초년생 업무 대체화이트칼라 취업문 좁아져대학 학위 가치까지 논쟁  인공지능(AI)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청년 취업시장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한은도 이례적 연속 인상유럽·일본 통화 긴축 재개에너지·서비스 물가 상승지연 대응 비판에 선제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미국 내 855 개 이상의 현대차 딜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가 출범 28년만에 누적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술, 9가지 암 사망 위험 높여관련 암 사망 33년새 2배 급증 미국인들의 음주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한 잔 정도의 술도 여러 종류의 암으로 사망할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지난 주말 남가주에 강우를 몰고 왔던 허리케인 마리의 후폭풍으로 남가주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롱비치 지역에 해안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KTLA에 따르면 롱비치 보드워크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 중간선거 레이스 D-55민주, 연방하원 탈환 기대공화, 상원 수성에 사활트럼프 지지율·물가 변수공화‘선거구·자금력’우위  8일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한 유권자가 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미국을 가로지르는 강철’ 행사가 8일 워싱턴 DC의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아이슬란드, 미 대사 초치외무부“완전 부적절”항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지도. <트루스소셜>  아이슬란드가 8일 자국 영토를 미국의 일부처럼 표현한 도널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