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또 소송… “반유대주의”

미국뉴스 | | 2026-03-23 08:33:56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또 소송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대인 학생 보호 실패”

 

 

 하버드대 [로이터]
 하버드대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명문 하버드대를 상대로 또 소송을 제기했다. 학내 유대인 학생들을 반 유대주의로부터 보호하지 못해 그들의 시민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20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는 하버드대가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후 교내에서 발생한 시위 기간 유대인 학생들을 반유대주의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며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2023∼2024년 하버드대 내 시위로 인해 유대인·이스라엘 학생들이 캠퍼스에 들어가지 못했고, 키파(유대인 남성들이 머리에 얹는 전통 모자)를 가리기 위해 야구 모자 착용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을 체포하거나 점거를 중단시키는 대신, 음식을 제공했다”며 “(교수들이) 저녁으로 부리토를 가져다주고 사탕을 줬다”고 적었다.

 

“하버드대의 대응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며 “교수진과 지도부는 반유대주의, 유대인·이스라엘인에 대한 차별을 외면했다”고도 했다. 이에 법무부는 하버드대에 10억달러의 배상금 지급과 더불어 입학 정책과 운영 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법원에 하버드대 연방 자금 지원 보류뿐만 아니라 이미 지급된 연방 보조금도 환수할 수 있다는 명령을 요청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유대주의 대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등의 문제로 하버드대와 번번이 충돌해왔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들어 하버드대를 상대로 제기한 두번째 소송이다. 법무부는 지난 2월에도 하버드대가 학생 입학 기록 제공을 거부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법무부는 하버드대가 소수 인종 입학을 우대하는 정책인 이른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제한하는 대법원 판결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학 기록을 요구했다.

 

양측 소송은 작년에도 있었다. 하버드대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유대주의를 이유로 22억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동결하자 제소, 작년 9월 승소했다. 연방법원은 예산 삭감은 위법이라며 복원을 명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2월 항소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UC를 상대로도 이른바 ‘대학 전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UCLA가 반유대주의를 방치하고 유대인 및 이스라엘인 직원에게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며 캘리포니아 중앙 연방지방법원에 UC를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했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81쪽짜리 소장을 통해 UCLA가 반유대주의를 묵인했으며 때로는 조직적으로 유대인과 이스라엘인 직원들의 도움 요청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시위가 대학가에 번질 당시에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반면, 메리 오사코 UCLA 부총장은 성명을 내고 “캠퍼스 안전을 강화하고 반유대주의와 싸우기 위해 확실하고 유의미한 단계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이른바 ‘대학 전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동부 아이비리그의 명문 사립대를 상대로 연방 보조금 지급 중단 등을 무기 삼아 여러 학내 정책 변경을 압박해왔다.

 

이후 서부 공립대인 UC에도 칼끝을 돌려 여러 차례 인권 침해 조사를 실시해왔다. 지난해 UCLA에서 반유대주의 관련 조사를 벌였고, UC버클리, UCLA, UC 어바인 등 UC 산하 3개 캠퍼스에서 소수인종 우대 입시정책을 철폐했는지도 조사한 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