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1인당 1,500불’ LA 초호화 식당업주 “직원 학대” 논란

미국뉴스 | | 2026-03-16 09:53:54

덴마크 유명 식당 ‘노마’, 직원 학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덴마크 유명 식당 ‘노마’

 

직원 학대 논란으로 사임한 ‘노마’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르네 레드제피. [로이터]
직원 학대 논란으로 사임한 ‘노마’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르네 레드제피. [로이터]

 

 

LA에 1인당 식비가 무려 1,500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팝업 식당 운영 계획을 발표해 화제가 됐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고급 레스토랑 ‘노마(Noma)’의 오너 셰프 르네 레드제피가 직원 학대 논란 끝에 사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최근 노마의 전 직원 제이슨 이그나시오 화이트가 동료들로부터 받은 학대 제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NYT가 노마 전 직원 35명을 인터뷰해 보도하면서 레드제피의 직원 학대가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레드제피는 노마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던 2009∼2017년 사이에 직원들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주방 도구로 찌르고, 벽에 밀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피해자들에게 전 세계 요식업계의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하거나, 다른 사업장에서 일하는 가족을 해고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직원들은 증언했다. 레드제피는 이 같은 협박을 비롯해 외모 비하, 공개적인 조롱 등 심리적 학대를 일삼았고, 피해 직원들은 지속적인 트라우마를 겪었다.

 

앞서 레드제피는 NYT의 첫 보도가 나온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원 학대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으나, 피해자와 고객들에게 책임감을 보여줄 구체적인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후폭풍이 커지자 결국 레드제피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레스토랑을 세우고 20년 넘게 이끌어온 끝에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2011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 ‘MAD’ 이사회에서도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마는 수년에 걸쳐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디뎠지만, 이러한 변화가 과거를 회복시킬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제 행동에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A에서 열린 노마의 팝업 레스토랑 행사장 앞에는 시위대가 모여 레드제피와 노마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팝업 행사를 후원하던 캐딜락, 레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레스토랑 로열티 플랫폼 블랙버드 등 일부 기업은 레드제피의 직원 학대 논란에 후원을 철회했다.

 

레드제피가 2003년 코펜하겐에 문을 연 노마는 스칸디나비아 자연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실험적인 요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0년 업계 전문지의 ‘세계 50대 레스토랑’ 1위에 선정되며 널리 알려진 데 이어 2012년과 2021년 등 다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 미식가들에게 이름 높은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별 3개를 받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빌보드 200 1위 직행..에이티즈, 4주째 차트인 롱런
빌보드 200 1위 직행..에이티즈, 4주째 차트인 롱런

/사진=KQ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에이티즈(ATEEZ)가 빌보드 200 차트인 롱런을 이어갔다.28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에이티즈가 지난 6월 26일 발매한 미

캣츠아이 '애니멀', 스포티파이 글로벌 신곡 차트 1위
캣츠아이 '애니멀', 스포티파이 글로벌 신곡 차트 1위

그룹 캣츠아이[하이브·게펜레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게펜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신곡 '애니멀'(Animal)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톱

'유력후보' BTS 보이콧에…그래미 '아시안 팝' 첫 트로피 향배는
'유력후보' BTS 보이콧에…그래미 '아시안 팝' 첫 트로피 향배는

하이브 "출품 여부, 아티스트 의사 존중"…전문가 "블핑·스키즈 등 가능성""BTS, 그래미서 해방돼 자유로운 음악의 길로"…타블로, SNS로 공감 표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JYP

BTS, 그래미 출품 안 한다…"지역·언어로 음악 구분 않길"
BTS, 그래미 출품 안 한다…"지역·언어로 음악 구분 않길"

5집 '아리랑' 세계적 흥행에도 이례적 결정…'아시안 팝' 신설 비판 차원인 듯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