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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렌드] 스타트업서 가장 인기있는 창업자 학위는

미국뉴스 | | 2026-01-13 09:50:40

스타트업서 가장 인기있는 창업자 학위, 석·박사가 아닌 ‘중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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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가 아닌 ‘중퇴’

‘창업신념 자격증’역할

 

미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창업자 학력’은 박사도 석사도 아닌 중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 유치를 위한 스타트업 행사 등에서 자신의 중퇴자 신분을 전면에 내세우는 창업자가 부쩍 늘었다. 이들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1분 발표 등에서 자신이 대학이나 대학원을 중퇴했다는 점을 두드러지게 강조하고 있으며, 심지어 고등학교를 그만뒀다는 사실을 내세우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들이 학업을 마치지 않기로 결정하는 이유로 우선 지목되는 것은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두려움이다. 졸업까지 학교에 남아있느라 AI 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그냥 지나치면 다시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외공포’(FOMO)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졸업장을 포기할 정도로 이번 창업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도 있다.

 

투자회사 ‘목시벤처스’의 케이티 제이컵스 스탠턴 창업자는 “중퇴자라는 사실 자체가 창업을 향한 깊은 신념과 헌신을 반영하는 일종의 자격 증명서 역할을 한다”며 “벤처 생태계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인식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거대 기술기업을 일군 ‘중퇴 신화’ 계보는 AI 시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스탠퍼드대를 자퇴하고 오픈AI를 세운 샘 올트먼과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중퇴하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케일AI’를 창업했다가 메타에 합류한 알렉산더 왕, 조지타운대를 그만두고 AI 채용 스타트업 ‘머코어’를 세운 브렌던 푸디 공동창업자 등이 대표적이다.

 

한 명문대 교수는 학위를 받으면 오히려 투자금 지원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졸업 학기에 학교를 떠나는 학생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너럴 캐털리스트에서 초기 투자 전략을 총괄하는 유리 사갈로프는 “4학년 때 중퇴한 사람에 대해 졸업했든 하지 않았든 다르게 생각한 적이 없다”며 학위 취득이 부정적인 신호를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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