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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박스오피스 12위

미국뉴스 | | 2026-01-06 09:11:11

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 박스오피스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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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티켓 매출 29억원…상영관 늘리며 입소문 퍼져

 

 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CJ ENM·모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CJ ENM·모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에서 소규모 개봉 후 현지 영화 팬들을 꾸준히 끌어들이고 있다.

5일 미국의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13개 극장에서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이달 2일부터 상영 극장을 45개로 늘렸다.

개봉 다음 날부터 북미 박스오피스 12위에 오른 이 영화는 이달 4일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봉 열흘간 총 티켓 매출은 약 198만달러(약 29억원)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과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저예산 영화 '송 썽 블루'(Song Sung Blue)가 같은 시기 2천587개 극장에서 개봉해 열흘간 2천494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에 비하면 극장당 티켓 매출은 '어쩔수가없다'가 훨씬 더 높은 수준이다.

또 '송 썽 블루'가 개봉 2주차 일요일에 티켓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24% 떨어진 데 비해 '어쩔수가없다'는 오히려 같은 기간 매출이 97.7% 늘었다.

박 감독의 신작에 대한 현지 관객 반응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미국의 영화·TV쇼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어쩔수가없다'는 일반 관객 평점 93점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클 비'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정말 잘 만들었다! 훌륭한 이야기. 클래식!"이라고 평가했고, '조니 지'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훌륭한 영화. 박찬욱 감독의 최고작"이라는 평을 남겼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11일 열리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전날 열린 북미 비평가 단체의 시상식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는 후보에 지명됐던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수상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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