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미국뉴스 | | 2025-12-29 09:19:47

ICE 단속 전략 전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2기 이민 단속

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

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

“실적압박 무차별 단속”

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차량으로 이송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Joshua Lott>
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차량으로 이송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Joshua Lott>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추방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 결과 커뮤니티에서 이민자를 직접 추적해 체포하는 현장 체포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ICE가 올해 9월 한 달에만 약 1만7,500명의 이민자를 거리와 주거지, 직장 등에서 체포했으며, 10월에는 이보다 더 많은 수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집계된 어떤 달보다도 높은 수치다.

 

기존에는 범죄 혐의로 이미 지역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된 이민자를 인계받아 체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 ICE는 커뮤니티 전반으로 단속 범위를 넓히며 직접 추적 체포에 나서고 있다. WP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현재 ICE의 주간 ‘현장 체포’ 건수는 4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체포 대상의 상당수는 중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6월 이후 현장 체포로 구금된 이민자의 60% 이상은 형사 유죄 판결이나 계류 중인 혐의가 없는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20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전체 ICE 구금자 중 유죄 판결이 있는 비율은 약 36%, 계류 중인 혐의가 있는 경우는 30%에 불과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ICE를 이끌었던 사라 살다냐 전 국장은 “합법적 신분이 없는 사람을 모두 추방하라는 정치적 지침과 일치하는 행보”라며 “자원 낭비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전·현직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들 역시 백악관과 DHS 고위층이 추방 숫자를 끌어올리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행정부는 트럼프 2기 첫해에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하루 3,000건의 체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루 최다 체포 기록은 6월 4일의 1,900여 명에 그쳤다. 다만 전체 체포 건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ICE의 전체 체포 건수는 행정부 출범 초기 5개월과 비교해 60% 증가했다. 9월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을 체포한 날이 21일이나 됐다.

 

ICE의 현장 체포는 주택, 직장, 이민 당국 출석 과정, 공공장소 등에서 이뤄지며,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크고 예측 불가능해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ICE 웹사이트 역시 “현장 체포는 공공 안전에 위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는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트리샤 맥러플린 DHS 대변인은 “ICE에 체포된 이민자의 70%는 미국 내 범죄 전력이나 계류 중인 혐의를 갖고 있으며, 일부는 본국에서 범죄 기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WP가 확보한 별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9월 이후 ICE에 체포된 이민자의 40% 이상은 범죄 기록이 없었고, 10월부터 11월 말까지 구금된 약 7만9,000명 가운데 거의 절반은 형사 유죄나 계류 혐의가 없었다.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에도 약 4분의 1은 교통 위반과 같은 경미한 범죄였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