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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미국뉴스 | | 2025-12-03 09:45:46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생선,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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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생선에 풍부한 지방과 단백질은 전자레인지에서 순간적으로 고온에 노출되며 급격히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비린내를 유발하는 휘발성 화합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 냄새는 주방을 넘어 집 안 전체로 확산하기 쉽고, 한 번 배면 잘 빠지지 않는다. 생선을 굽는 과정에서보다 더 진하고 오래가는 냄새가 남는 셈이다.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벤조피렌은 식품의 고온 조리 가공 시 식품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해 생성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직화구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지만, 전자레인지 재가열 과정에서도 과열이 이루어지면 일부 생성될 수 있다. 고등어, 꽁치, 삼치, 갈치처럼 기름기가 많은 생선일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벤조피렌에 단기간에 걸쳐 다량으로 노출됐을 경우,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을 일으키고, 면역계가 저하된다. 장기간 노출됐을 때는 발생·생식 독성이 있고, 암 발생률도 증가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의 직접적이고 강한 열이 해산물의 수분층을 빠르게 파괴해 풍미를 되살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맛을 살리는 재가열 방법으로는 오븐이나 쿡탑이 권장된다.

 

오븐을 사용할 때는 생선 또는 해산물을 포일로 느슨하게 감싸고, 물·육수·화이트 와인을 조금 뿌린 뒤 150~160도에서 천천히 데운다.

 

어쩔 수 없이 전자레인지로 생선구이를 데워먹어야 한다면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상추, 양파, 마늘 같은 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벤조피렌의 체내 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남윤정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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