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미국뉴스 | | 2025-11-24 09:35:41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

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

‘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

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프로그램’(Early College)이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때에 따라서는 준학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교육연구소’(American Institutes for ResearchAIR)에 따르면, 2002년 여러 재단이 ‘얼리 칼리지 하이스쿨 이니셔티브’(Early College High School Initiative)를 출범시킨 이후 현재 미국 전역에서 1천곳이 넘는 고교 조기대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조기대학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하기 전에 학생과 학부모가 요구되는 조건과 준비 사항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이중등록’과 다른 점은?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dvanced Placement),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과목이나 ‘이중등록’(Dual Enrollment) 프로그램도 고교생에게 대학 학점을 미리 취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교과를 소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을 제공하며,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실제 대학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다르다.

모든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이 이중등록 프로그램에 해당하지만, 모든 이중등록 프로그램이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에서 소외되기 쉬운 특정 학생들에게 고교 단계에서 대학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중등록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고교에 재학하면서 온라인 또는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중등록 프로그램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과 달리 일반적으로 학업적 또는 개인적 지원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다. 반면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학생 연령대에 맞춰 설계된 수업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교생은 일반 학생보다 고교 졸업 후 훨씬 빠른 시기에 대학 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AIR이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더 많은 대학 학점을 취득했고, 고교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단기간 내 대학 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AIR의 크리스티나 자이저 수석 연구원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더 많은 대학 학점을 취득했고, 고교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초기 몇 년 내 대학 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를 통해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학위 취득 기간을 단축시켜 일부 가정의 교육비 부담까지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다만 교육 전문가들은 대학 학점으로의 인정 여부가 대학교마다 다를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수강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수강 과목을 고를 때 고교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으면 향후 진로 선택에 대비해 유연하게 과목을 구성할 수 있다.

 

■ 도전적 학생에게 적합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대학 측과 충분히 논의해 어떤 자원이 제공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은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알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며 “고교 시절 대학 수업을 듣기 전,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분명히 이해해야 어떤 대학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한다.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는 학생들은 도전을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열정을 느끼는 학생들이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학생들로 여겨진다.

 

■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의 전망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그동안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많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이 대학 준비와 취업 준비를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고교 재학 중 대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와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고교 이후 교육 목표를 효율적인 비용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학 학점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기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향후 수년간 관련 프로그램의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4년 대학과의 협력 강화 필요

2년제 대학과 4년제 대학 간 협력이 강화돼, 단순히 학점이 이전되는 것을 넘어 전공 학위 취득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교육 전문가들도 많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기대했던 대학 학비 절감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준 최 객원 기자>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이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다.<사진=Shutterstock>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이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다.<사진=Shutterstock>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