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LA한인타운서 이민단속 ‘공포’… 한인 운영 세차장 급습

미국뉴스 | | 2025-09-04 09:25:25

한인타운, 이민단속,한인 운영 세차장 급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총 무장 요원들 동원

올림픽 카워시 들이닥쳐

라틴계 직원 5명 체포

시장실 “커뮤니티 충격”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단속의 표적이 된 한인 운영 올림픽 카워시가 3일 오후 영업을 중단한 채 문이 닫혀 있다. [박상혁 기자]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단속의 표적이 된 한인 운영 올림픽 카워시가 3일 오후 영업을 중단한 채 문이 닫혀 있다. [박상혁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이민 단속이 LA 전역에서 거세게 이어지는 가운데 LA 한인타운 한복판 한인 업소에서 라틴계 직원들이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해 커뮤니티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LA 시장실과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올림픽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인 운영 세차장 ‘올림픽 카워시’에 이민당국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목격자들은 애리조나 번호판을 단 쉐비 타호와 이쿼녹스 차량 2대에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보더 패트롤 요원으로 보이는 군인 6명이 차에서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군복과 같은 차림에 방탄조끼와 소총으로 중무장한 모습이었다.

마스크까지 한 단속 요원들은 세차장으로 곧장 들어가 직원 5명에게 수갑을 채운 뒤 차량에 태워 사라졌다. 요원들은 현장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체포는 불과 10여 분 만에 끝났다”며 “이미 체포 대상을 확인하고 온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후 세차장에는 체포된 직원들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찾아와 여기저기 전화를 걸며 울먹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해당 세차장은 약 15명의 라틴계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에 이민 단속이 집중됐을 당시 약 2주간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도 이민 단속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즉시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 현장 옆 건물에서 체포 과정을 지켜본 오리온 자동차의 조동환 대표는 “법대로 진행되는 일이라지만,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가장들을 이런 식으로 데려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을 내고 “오늘 한인타운 ‘올림픽 카워시’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역사회 누구나 아는 사업장이 표적이 되면 커뮤니티 전체가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배스 시장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체포는 가족과 이웃, 소상공인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며 “이민 커뮤니티는 도시의 든든한 기반으로, 차별 없이 보호받아야 한다. 이번 단속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도 규탄 성명을 통해 “체포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점을 보면 타겟 급습으로 보인다”며 “현재 체포자 신원과 현황 파악이 어렵고, 가족들도 어디에 구금됐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잡혀가면 며칠간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비인간적인 급습 단속은 지역 사회의 심리적 불안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형석·황의경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