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 마켓 트렌드] “가격 안 올리는 대신 제품 용량 줄여”

미국뉴스 | | 2025-08-26 09:47:28

마켓 트렌드, 가격 안 올리는 대신 제품 용량 줄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은밀한’인플레 확산

 소비자 관세부담 급증

서민층에 더 큰 고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한 관세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점진적 가격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겉으로는 소비 가격표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제품의 양이 줄거나 품질이 저하되는 방식으로 비용이 전가되는 이른바 ‘스닉플레이션’(sneak: 몰래 움직이다+inflation: 물가상승)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2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외국 기업과 정부가 부담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에게는 피해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제 데이터부터 기업 실적, 소비자 체감까지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피치 레이팅스의 미국 경제연구 책임자 올루 소놀라는 “수입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미국 수입업자들이 관세 비용을 떠안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체, 유통업체, 소상공인들이 관세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그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소비자가 부담한 관세 비용은 약 22% 수준이지만, 10월까지 67%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보고서를 내놓은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알베르토 카발로 교수와 동료들이 새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8월 8일 현재 수입품은 관세 부과 전 예상보다 5%, 국내 생산품은 3%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카발로 교수는 “관세의 영향은 서서히 나타나며, 1~2년 후에는 소비자가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조사에 따르면 관세에 직접 노출된 기업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기업들도 올해 가격을 평균 3.5%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서비스업종에서 인상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소비자에게는 ‘느린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CNN은 경고했다. 미국 최대 신용조합인 ‘네이비 연방 신용조합’의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소득층은 매주 지출을 조정하며 생존하고 있다”며 “첫 주에는 고기를 포기하는 대신 아이 신발을 사고, 다음 주에는 자동차 할부금을 미루고 전기세와 병원비를 낸다”고 설명했다.

롱은 “소매업체와 브랜드들은 많은 미국인이 월급에 의존해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스닉플레이션을 통해 관세 부담을 조금씩 나눠서 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