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 감세법안, 머스크 반대에 독립기념일 서명 무산되나

미국뉴스 | | 2025-06-06 08:49:22

감세법안, IRA, 재정악화, 표결, 독립기념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정적자 악화 우려로 

연방상원 공화 내 이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브로맨스'에 결정적으로 금이 가게 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세금 감면을 실행하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의 핵심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17년에 시행했으나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각종 감세의 연장이다.

또 작년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팁 소득과 초과근무수당 면세, 미국산 자동차 구입시 대출 이자 세액공제, 신생아를 위한 1천달러 예금 계좌, 주(州) 세금 공제 범위 확대, 국경 통제 강화 등도 포함됐다.

당초 공화당은 감세 법안만 먼저 처리할지, 다른 주요 공약까지 함께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처리할지를 고민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원한다고 했고 그게 법안의 공식 이름이 됐다.

머스크가 법안에 반대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이미 경제에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인 정부 재정적자를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 의회예산국(CBO)은 법안이 발효되면 2034년까지 10년간 재정적자가 2조4천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경제 규모의 1.2배인 36조2천억달러수준인데 이 법안에 따른 추가 이자 부담이 10년간 5천500억달러다.

법안은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발의해 지난달 22일 가까스로 하원을 통과했으며 이제 상원 문턱을 넘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까지 입법을 완료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게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인데도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머스크도 지적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다.

5일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에서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는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법안에 부채 한도 4조달러 상향이 포함됐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고 있다.

론 존슨(위스콘신) 상원의원도 정부 지출을 더 줄여야 한다면서 법안을 "부도덕하다"고 비판했다.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예산을 줄이느냐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쟁점이다.

법안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수급 조건을 강화하는 등 각종 사회안전망 지출을 줄이도록 했는데 공화당 내 중도 성향의 수잰 콜린스(메인),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조시 홀리(미주리), 제리 모런(캔사스) 상원의원은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에 부정적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각종 청정에너지 보조금의 축소·폐지가 상원 법안에서 유지되느냐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법안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라고 주장했는데 머스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머스크가 막후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존치를 주장했으며 테슬라도 이를 위해 로비했다고 보도했다.

IRA 세액공제 폐지가 재정적자 축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세액공제 덕분에 투자를 유지한 지역구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머카우스키 의원과 모런 의원을 포함한 4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지도부에 IRA의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완전히 없애면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3명(가부 동수일 경우 공화당 소속인 J.D. 밴스 부통령이 한 표 행사)의 이탈을 허용할 수 있다.

따라서 폴 의원과 존슨 의원이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가운데 두 명만 더 반대하면 상원 통과가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폴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공화당 내부 단속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정치권에서는 머스크의 공개 비판이 여론과 공화당 의원들의 결정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연합>

 

한때 좋은 관계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테슬라 CEO
한때 좋은 관계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테슬라 CEO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연방법무부, 알래스카 결과확정 보류 소송 “민주당 근소 승리시 결과인증 안돼”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걸프코스트 대학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손가락을 치켜들고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핼러윈 특수’ 실종…초콜릿 등 간식류 판매 6.7% 줄어 미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핼러윈 사탕 판매도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장기요양 비용 마련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메디케이드 사용 주의스테이 풋 은퇴를 고려한다면 장기 요양 비용, 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 비용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사진=Shut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금리 변동폭 제한 규정 확인하고 대비상환액 급등 예상되면 재융자 고려감당 힘들다면 주택 상담사 도움 요청 약 15만 명의 변동 금리 대출자가 올해 8~12월 첫 금리 재조정이 실시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백인 복음주의만 긍정 우세그 외 대부분 민주당 선호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와 백인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40분 미만 가장 많아목회자 6%는 1시간 이상30분 미만 선호 교인 41% 개신교 목회자의 설교 시간은 대부분 40분 미만이며, 긴 설교를 원하는 교인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등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발은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

타깃데이트펀드 편하긴 한데… 수수료 비교적 높은 편
타깃데이트펀드 편하긴 한데… 수수료 비교적 높은 편

직접 선택 안 하면 TDF로 지정수수료 비교한 뒤 상품 골라야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조정정기적으로 운용 현황 점검도 상품 중 인덱스 펀드는 수수료가 매우 낮으면서도 주식시장 전반에

수하물 사고 상반기에만 110만건… 간단한 대비로 사고 예방
수하물 사고 상반기에만 110만건… 간단한 대비로 사고 예방

‘연말·여름·환승’ 사고 집중이전 수하물 스티커 제거수하물 추적 앱·에어 태그 활용환승 시 1~2시간 여유 연간 100만 건 이상의 항공기 수하물 사고가 발생한다. 이전 수하물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