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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우주로 날았다… 사상 최초

미국뉴스 | | 2025-04-09 09:15:34

한인, 우주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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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 안착

ISS에 무사히 도킹한 후 활짝 웃으며 “영광” 인사

8개월후 지구 귀환 예정

 

 역사상 최초의 한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맨 왼쪽)이 지난 7일 발사대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
 역사상 최초의 한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맨 왼쪽)이 지난 7일 발사대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

 

 

한인로서는 사상 최초로 우주에 나간 연방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니 김(41·본보 3월20일자 보도)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도착해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NASA가 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조니 김을 태운 러시아의 소유스 MS-27 우주선이 LA시간으로 8일 오전 2시께 ISS에 도킹했고, 약 2시간 뒤에 출입구인 해치가 열리면서 조니 김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ISS 내부로 진입했다.

 

이번에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ISS에 간 우주비행사는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등이다. 이들이 탑승한 우주선은 이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뒤 약 3시간 만에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이들이 ISS 안으로 들어오자 이미 ISS에 머물고 있던 미국과 러시아, 일본의 우주비행사 총 7명은 신입 대원들을 차례대로 포옹하고 악수하는 등 따뜻하게 환대했다. 조니 김도 해치가 열리자 중력이 거의 없는 ISS 안으로 몸을 들이민 뒤 둥둥 뜬 채로 이동하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ISS 우주비행사들은 한데 모여 러시아 관제센터와 교신하며 짧은 환영식을 가졌다.

 

조니 김은 ‘ISS에 올라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관제센터 관계자의 말에 “대단히 감사하다. 여기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짧게 인사했다.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ISS에서 약 8개월(245일)간 머물며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12월9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조니 김이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처음으로 맡게 된 우주 임무다. 그는 2020년 NASA의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에 지원해 1천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후보군 11명에 뽑혔다가 최종 선발팀 4명에는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 ISS 임무를 맡게 되면서 오랜 우주비행 꿈을 이루게 됐다.

 

1984년 LA의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해군에 입대해 군 생활을 시작했으며, 해군특전단(네이비실)으로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여회의 특수작전을 수행해 다수의 군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이후 군의관이 되기 위해 20대 후반에 공부를 시작해 UC 샌디에고와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가 됐으며, 해군에서 조종사 훈련도 수료해 현재 해군 소령이자 해군 조종사, 비행 군의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NASA가 주최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우리가 우주정거장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된 ISS는 지구 상공 400㎞ 궤도에서 하루 15.54번 지구 주위를 도는 축구장 크기의 다국적 우주 연구·실험 구조물이다. 현재 양국 외에 유럽 11개국과 일본, 캐나다 등 13개국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22년 7월 NASA와 로스코스모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체 운송 수단 확보 차원에서 우주선 좌석 교환 협정을 맺고 ISS로 발사하는 자국의 우주선에 상대국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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