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 보복시사?… “난 지난 4년간 지옥… 그들도 당해봐야”

미국뉴스 | | 2025-01-24 08:34:34

트럼프, 보복시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표적 친트럼프 폭스뉴스와 취임 후 첫 백악관 인터뷰

 

 

 백악관 집무실의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백악관 집무실의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난 뒤 겪은 4건의 형사기소 등과 관련, “4년간 지옥을 겪었다”며 ‘보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폭스뉴스 진행자 숀 해너티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가족 등에 대해 ‘선제적 사면’을 단행한 것에 대해 질문받고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행사한 선제적 사면에 대해 의회가 조사하도록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의회가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는 이 쓰레기들에 의해 4년간 지옥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수백만 달러를 법률 비용으로 썼고, (송사에서) 이기긴 했지만 어렵게 해냈다”며 “그들은 그것을 겪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는 정말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자신이 대선 불복, 퇴임 시 기밀자료 반출 등과 관련해 4건의 형사기소를 당한 것을 바이든 전 대통령의 ‘법무부의 무기화’에 의한 부당한 탄압으로 간주하는 시각을 재확인하면서 바이든 측에 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해 “이 사람은 모두에게 사면을 해 줬는데, 웃긴 것은, 어쩌면 슬픈 것은, 그는 자신은 사면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그것(사면 이유)을 본다면 그것은 모두 그(바이든)와 관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본인이 처벌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변 인물에 대해 선제적 사면을 했다는 뉘앙스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퇴임 직전 공화당 내에서 ‘반 트럼프 인사’로 찍힌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과 함께 자신의 남동생 및 여동생 부부 등에도 선제적 사면 조치를 했다. 또 지난달에는 불법 총기 소지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를 사면했다. 이는 차남을 사면하지 않겠다던 작년 대선 전의 공언을 뒤집은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매우 나쁜 참모진을 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아프가니스탄 철군 방식, 가족 등에 대한 선제사면 등과 관련해 참모들로부터 “나쁜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지난 4년간 맡은 바 일을 해내지 못했다”며 “나는 차라리 주들이 그들 자체의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각종 재난 발생시 연방 차원의 기금 제공 등을 중단하고 각 주가 자력으로 대처하도록 하는 구상을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인 작년 허리케인 등이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 주들을 강타했을 때 FEMA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19일이 시한이었던, 중국계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금지법의 시행을 자신이 행정명령을 통해 75일간 유예한 데 대해 “중국이 (미국의) 젊은 사람, 젊은이들을 염탐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들은 (스파이 활동에 쓸 수 있는) 휴대전화도 만들고, 여러분들의 컴퓨터 등 수많은 것들을 만드는데, 그것이 더 심각한 위협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정부가 미국 여론을 조작하고 미국 내 틱톡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 속에 미국 의회가 작년 제정한 ‘틱톡 금지법’의 위협을 평가절하한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이날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한 후 처음 개별 언론과 심층 인터뷰를 한 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폭스뉴스는 주류 미디어 가운데 대표적인 ‘친트럼프 매체’로 평가받는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 승인 72% 급감… 대기자들 ‘발동동’
시민권 승인 72% 급감… 대기자들 ‘발동동’

트럼프 정부 심사 강화에처리 기간 2배 이상 늘어적체 80만건 사상 최다선서식 지연·취소도 속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및 이민 심사 강화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가 지

일요일 ‘서머타임’ 해제 11월 1일 2시 → 1시로
일요일 ‘서머타임’ 해제 11월 1일 2시 → 1시로

올해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일명 서머타임)가 이번주 일요일인 오는 11월1일 해제된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2시를 새벽 1시로 시계를 1시간 뒤

원정출산‘꼼짝마’ … 트럼프 2기 비자 취소 4천건
원정출산‘꼼짝마’ … 트럼프 2기 비자 취소 4천건

전체 취소 30만건 넘어범죄·이민법 단속 강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원정출산을 겨냥한 비자 취소를 강화하면서 관련 비자 4,000여건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무부에 따르면 트

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숨통’
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숨통’

11월 영주권 문호1·3·4순위 1년씩 진전2A순위는 상대적 답보취업이민 3순위도 개선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오랜 만에 전 부문에서 급진전된 모습을 보였다.연방 국무부가 최근

트럼프 승리 이끌었던 히스패닉·청년층 표심 흔들린다
트럼프 승리 이끌었던 히스패닉·청년층 표심 흔들린다

2024년 대선서 공화당 지지… 중간선거 앞두고 실망고물가·이민 단속·취업난에 등 돌려… 민주당도 한계양당 모두에 불만 커져… 투표율·표심 변화 변수로지난 24일 조지아주 페리에서

전기차·로봇·우주·AI 하나로… 3.5조달러‘머스크 제국’탄생하나
전기차·로봇·우주·AI 하나로… 3.5조달러‘머스크 제국’탄생하나

■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공식화스페이스X 3분기 매출 161% 쑥AI사업 9배 급증 스타링크 압도머스크“테라팹 등 시너지 많아양사 이사회, 특별위원회 구성”테슬라 주주 절반 찬성

인공지능이 멋대로 금융거래?… 은행권‘비상’

계좌보안 등 대비책 강구차단조치·약관 개정 추진일부 미승인 활동 포착도소비자들 계좌 상시점검 미 금융권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은행 계좌에 접근해 당초 지시와 다른 행

“수십 년 살아도 보석심리 없이 구금”

연방 제5항소법원 판결트럼프 강경책에 힘실어 미국에서 수십 년간 거주해 온 서류미비 이민자라도 불법 입국한 경우 추방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심리 없이 구금할 수 있다는 연방항소

넷플릭스 10주년…이정재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는 말 뿌듯”
넷플릭스 10주년…이정재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는 말 뿌듯”

넷플릭스 코리아 팬 이벤트 ‘넷플잔치’…이정재·이병헌 등 출연‘오겜’부터 ‘케데헌’까지 한자리…정해인 “안준호 전역 시켜줬으면”  배우 이정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