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LA 산불에 '억만장자의 해변' 수백억 저택들도 잿더미

미국뉴스 | | 2025-01-13 08:41:41

억만장자의 해변,수백억 저택들, 잿더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가주택 70채 모여있는 카본비치…당국 대응·규제에 분통도

산불에 모두 타버린 말리부 지역 해변 주택[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에 모두 타버린 말리부 지역 해변 주택[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동산 투자자 로버트 리바니는 '억만장자의 해변'으로 불리는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지역의 카본비치에 침실 5개짜리 집을 사 3년간 손을 봤다.

세계 각지에서 대리석을 비롯한 고급 자재를 공수했고 독일제 주방 시스템에만 50만 달러를 썼다.

리모델링 비용과 집값을 합쳐 2천700만 달러가 들었다. 리바니는 봄이 되면 4천만 달러에 집을 내놓을 생각이었다.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덮친 대형 산불이 시작된 7일 저녁 리바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집에 있다가 카본비치에 있는 집이 괜찮으냐는 연락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 이웃이 보내준 사진을 보니 집은 잿더미가 돼 있었다.

 

워낙 고가인 탓에 전액 보장 상품을 찾을 수 없어 리바니가 들어둔 캘리포니아주 당국의 페어플랜 보험은 300만 달러까지만 보장된다.

리바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참사다. 24시간 안에 2천만 달러 넘게 손해를 본 걸 어떻게 설명하겠나"라고 했다.

그는 "일 년에 수십만 달러의 재산세를 내는데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는다니 충격적"이라며 당국의 화재 대응을 향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카본비치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건 리바니의 집뿐만이 아니다.

1마일(1.6㎞) 정도의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던 70채 안팎의 초고가 저택이 대부분 잿더미가 됐다.

아무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 해변이기는 하지만 인적이 드물고 주변 환경이 아름다워서 갑부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제작사 드림웍스를 공동 설립한 데이비드 게펀과 제프리 카젠버그,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등이 이곳에 집을 샀다. 게펀이 소유했던 집은 2017년 8천500만 달러(1천250억원)에 팔렸다.

2022년 4천만 달러를 주고 산 카본비치 집이 이번 산불로 크게 훼손된 유명 기업인 그랜트 카돈은 캘리포니아주 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피해가 커진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카돈은 WSJ에 "여기 집들 중 다수가 50년씩 됐다. 캘리포니아 연안위원회가 그렇게 찍어누르지 않았다면 수년 전에 강철과 유리, 콘크리트로 재개발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산불에 모두 타버린 말리부 지역 해변 주택[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에 모두 타버린 말리부 지역 해변 주택[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 승인 72% 급감… 대기자들 ‘발동동’
시민권 승인 72% 급감… 대기자들 ‘발동동’

트럼프 정부 심사 강화에처리 기간 2배 이상 늘어적체 80만건 사상 최다선서식 지연·취소도 속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및 이민 심사 강화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가 지

일요일 ‘서머타임’ 해제 11월 1일 2시 → 1시로
일요일 ‘서머타임’ 해제 11월 1일 2시 → 1시로

올해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일명 서머타임)가 이번주 일요일인 오는 11월1일 해제된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2시를 새벽 1시로 시계를 1시간 뒤

원정출산‘꼼짝마’ … 트럼프 2기 비자 취소 4천건
원정출산‘꼼짝마’ … 트럼프 2기 비자 취소 4천건

전체 취소 30만건 넘어범죄·이민법 단속 강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원정출산을 겨냥한 비자 취소를 강화하면서 관련 비자 4,000여건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무부에 따르면 트

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숨통’
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숨통’

11월 영주권 문호1·3·4순위 1년씩 진전2A순위는 상대적 답보취업이민 3순위도 개선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오랜 만에 전 부문에서 급진전된 모습을 보였다.연방 국무부가 최근

트럼프 승리 이끌었던 히스패닉·청년층 표심 흔들린다
트럼프 승리 이끌었던 히스패닉·청년층 표심 흔들린다

2024년 대선서 공화당 지지… 중간선거 앞두고 실망고물가·이민 단속·취업난에 등 돌려… 민주당도 한계양당 모두에 불만 커져… 투표율·표심 변화 변수로지난 24일 조지아주 페리에서

전기차·로봇·우주·AI 하나로… 3.5조달러‘머스크 제국’탄생하나
전기차·로봇·우주·AI 하나로… 3.5조달러‘머스크 제국’탄생하나

■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공식화스페이스X 3분기 매출 161% 쑥AI사업 9배 급증 스타링크 압도머스크“테라팹 등 시너지 많아양사 이사회, 특별위원회 구성”테슬라 주주 절반 찬성

인공지능이 멋대로 금융거래?… 은행권‘비상’

계좌보안 등 대비책 강구차단조치·약관 개정 추진일부 미승인 활동 포착도소비자들 계좌 상시점검 미 금융권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은행 계좌에 접근해 당초 지시와 다른 행

“수십 년 살아도 보석심리 없이 구금”

연방 제5항소법원 판결트럼프 강경책에 힘실어 미국에서 수십 년간 거주해 온 서류미비 이민자라도 불법 입국한 경우 추방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심리 없이 구금할 수 있다는 연방항소

넷플릭스 10주년…이정재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는 말 뿌듯”
넷플릭스 10주년…이정재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는 말 뿌듯”

넷플릭스 코리아 팬 이벤트 ‘넷플잔치’…이정재·이병헌 등 출연‘오겜’부터 ‘케데헌’까지 한자리…정해인 “안준호 전역 시켜줬으면”  배우 이정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