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국 방문시 무심코 반입 금지물품 사갔다간 ‘곤욕’

한국뉴스 | | 2024-07-10 09:14:51

베이글 시즈닝, 마약류, 한국입국세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기 양념 ‘베이글 세서미’

한인 검역 걸려 압수당해

마약성분 특히 주의해야

육류·씨앗류 등도 대상

 

null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돌아온 미주 한인 김모씨는 한국 입국시 세관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한국의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미국식 양념인 ‘베이글 세서미’ 시즈닝을 나눠주기로 하고 트레이더 조에서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에서 이 제품을 여러개 구매했다. 그런데 장시간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해 위탁 수하물을 찾은 김씨는 자신의 가방에 노란색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검역 검색대로 이동해 이유를 묻자 직원은 김씨가 마약류가 함유된 반입금지물품을 싣고 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무작위로 세관 짐 검사에 걸렸다고 생각했다”며 “알고 보니 선물용으로 가져 간 베이글 세서미 양념이 문제였고 다 몰수당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 방문시 무심코 반입금지 물품을 가지고 갔다가 세관에서 적발돼 물건을 압수당하는 등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씨의 사례처럼 문제가 없어 보이는 양념류도 알고 보면 마약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한국에서 반입금지 물품으로 분류돼 있고 일부 식품류들도 검역 과정에서 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가 구입했던 베이글 세서미는 일부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빵에 뿌려먹는 맛있는 양념으로 소개되면서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한국 방문시 챙겨가야 할 선물리스트에도 자주 오르고 있다. 문제는 베이글 세서미 속에는 마약류 성분인 ‘파피 시드(Poppy Seed·양귀비씨)‘가 아주 소량 들어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는 약간의 파피 시드가 들어간 베이글 세서미를 식용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마약류 성분이 들어 있다며 반입금지 물품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베이글 세서미 양념을 선물용으로 구입해 비행기를 탔다가 한국 세관에 적발되어 특별 수하물 검사로 넘겨지고 모조리 빼앗기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선물로 자주 구입하는 육포와 호두, 육류 성분이 스프에 들어가 있는 라면 등도 규정상 반입 금지 제품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육류, 과일, 씨앗류, 뿌리가 남아 있는 자연 농산물 등과 멸균/살균 처리가 되지 않은 유제품도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반입 금지 물품이 적발될 경우 금지품목은 공항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냉동고에 보관돼 전용 보관차에 실려 공항 폐기물 소각장에서 처리된다. 만약 여행객이 폐기 처리를 원하지 않는다면 보관료를 내고 인천공항에 보관 후 출국할 때 다시 가지고 나갈 수 있으며 반송 처리도 가능하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반입이 금지된 음식물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의 상황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농수산물과 농수산 가공품, 씨앗류 등의 미국 내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반입 금지 품목을 세관 신고서에 기입하였을 경우에는 압수 및 폐기로 끝나지만, 세관 신고서에 기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발될 경우 압수 및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실제로 한인 조모씨는 몇년 전 한국 방문시 한국의 채소 씨앗을 사다달라는 부모님의 부탁을 받고 이를 들여오다가 LAX에서 CBP에 적발돼 압수당한 것은 물론 이후 입국심사를 받을 때마다 2차 조사로 넘겨지는 불편을 겪고 있다.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서 많이 구입해 오는 라면이나 만두, 순대 등과 같은 육류 가공식품과 인삼, 말린 고추, FDA 인증이 없는 의약품이나 한약재 등은 반입금지 품목이다. 그러나 김치나 반찬, 김 등 육류가 아닌 가공 식품의 경우는 세관 검색대 통과에 문제가 없다고 공항 관계자들은 전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재외국민들, 카톡으로 해외 안전·영사정보 확인
북미 재외국민들, 카톡으로 해외 안전·영사정보 확인

한국 외교부는 14일 카카오와 ‘북미 지역 해외 안전·영사 행정 및 기타 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북미 지역 카카오톡 이용자는 신설

대한항공·아시아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제공
대한항공·아시아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제공

내일부터 순차적 도입미주·유럽·동남아 우선비용 절감에 편의 향상이름·좌석번호로 접속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이달부터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제공]  이달부터 대한항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가능한 사랑’은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수상작

르세라핌, '케데헌' 이재와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 발표
르세라핌, '케데헌' 이재와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 발표

이재 "르세라핌과 다시 함께해 기뻐…기분 좋은 에너지 느껴지길"  르세라핌·이재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르세라핌이 '케이팝

“맥주 한 잔은 그냥 음료수 아냐?”이런 생각 다 틀려… 암 사망률‘껑충’
“맥주 한 잔은 그냥 음료수 아냐?”이런 생각 다 틀려… 암 사망률‘껑충’

맥주 한 캔도 매일 마시면 위험男 대장·직장암, 女 유방암 위험 ↑술 마시면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 매일 저녁 가볍게 마시는 맥주 한 캔도 암 위험에서는 결코 ‘가벼운 술’이 아닐

주한 미대사관 비자 인터뷰 ‘올스톱’… 신청자들 ‘발동동’
주한 미대사관 비자 인터뷰 ‘올스톱’… 신청자들 ‘발동동’

비자심사 강화 교육에일정 변경·취소 등 속출일부 수개월 지연 가능성정상화 시점 아직 불투명  서울 종로구 주한 미대사관 앞에서 신청자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  “K-1(

복수국적 ‘기초연금’ 까다로워진다
복수국적 ‘기초연금’ 까다로워진다

65세 이상 복수국적자월 34만원 수령 급증 거주기간·재산 등 기준형평성 논란 개편 추진 미주 한인들 가운데 복수국적이 허용되는 65세 이후 한국에 돌아가 노후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 인프라 공개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 인프라 공개

대한항공은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 공정을 융합한 미래 항공 산업 생태계를 선

르세라핌, 새 싱글 '메이드 마이 나이트'…"선물 같은 컴백"
르세라핌, 새 싱글 '메이드 마이 나이트'…"선물 같은 컴백"

동명의 타이틀곡 등 2곡 실려 그룹 르세라핌[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르세라핌이 11일 오후 1시 싱글 2집 '메이드 마이 나이트'(Made My Night)를

배우 김수현, 광고계약금 5억8천만원 반환 소송 승소
배우 김수현, 광고계약금 5억8천만원 반환 소송 승소

배우 김수현[쌍방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가 제기한 광고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다.11일 법조계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