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려
전시회·투자포럼 등‘풍성’
미국 등 전 세계 한인 경제인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2024 WKBC)’가 오는 10월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이 설립된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첫 행사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 대회 참가규모는 한국 2,000명, 해외 1,000명 등 총 3,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소기업 중앙회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남가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한국과 재외동포 기업 31개국 7,825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전체 500개 전시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총 1만7,227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으며, 계약체결 예상금액이 5억7,260만달러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리딩 최고경영자(CEO) 포럼,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 등 최근 경제이슈를 반영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주최 측은 청년 창업경진대회와 해외 인턴십 설명회, 전북지역 문화·관광·산업시찰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한상넷 홈페이지(www.hansang.net)에서 대회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참가자는 한국과 재외동포 바이어, 셀러, 참관객으로 구분된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며 참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외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