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체육회 등 한인 체육단체들 성명
재미대한체육회를 포함한 재외 한인사회 체육 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정주현)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8개 국가별 재외 한인 체육단체들은 2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방적인 업무 행태에 유감을 표하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재외 체육단체들은 성명에서 문체부가 한국내 체육단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독단적으로 구성했다고 주장하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문체부가 구성한 위원회의 민간위원을 체육 분야의 대표성을 보유한 인사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국제스포츠 위상 제고와 관련해 문체부의 업무 행태가 안일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하며 그 예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로잔 국외 연락사무소’ 사업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점을 들었다. 이들 단체는 “문체부는 일방적으로 사업 승인을 하지 않으면서 체육단체 운영에 막대한 차질과 예산 불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