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킹 달러’ 이제 저무나… 원·달러 1,200원대 폭락

한국뉴스 | | 2023-11-07 09:10:02

킹 달러,1,200원대 폭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매도 금지·긴축종료 등 하루 사이 25.1원 추락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폭락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연합]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폭락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연합]

길었던 ‘킹 달러’ 시대가 저물어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6일 하루만에 25원 넘게 폭락하며 1,200원대로 진입했다. 향후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완화와 함께 추가적인 원화 강세(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한인 비즈니스 업계에 악재인 만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주목할 점은 매우 빠른 하락 속도다. 1,350원 위에 있다가 3거래일 만에 60원이 추락했는데 유래 없는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가 시작한 7월 중순만 해도 1,260원대에서 움직이다 8월에 50원 가까이 뛰었고 9월에는 30원이 올랐다. 그후 10월 들어서는 1,363.5원으로 11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가 최근 들어서는 다시 방향을 바꿔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원화 강세의 가장 큰 요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종결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 시그널이 확실하게 나타나면서 긴축이 사실상 끝났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15만명 늘며 예상치(17만명)를 밑돌고 전월 수치와 비교해도 반토막이 났다.

 

이 결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집계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4%로 나타났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이 결과 한국 원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달 초 FOMC 전에는 106을 유지했으나 최근 104까지 내려갔다.

 

한국 금융시장의 정책 변화도 최근 환율 변동서에 큰 영향을 줬다. 한국 금융당국이 전격적으로 주식시장의 공매도를 금지한 것이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코스닥 매수세를 이끌었고 원화 수요를 늘리면서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더해 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한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한국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6일 하루에만 7,04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인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달러 약세)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달러로 한국 상품을 사와서 미국에 파는 무역 업체들이 많은데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전보다 더 비싼 가격에 물건을 들여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역 업체들의 경우 향후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물건을 사야하는 타이밍일 수 있다.

 

관광 업계의 경우에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갈 때 더 비싼 가격에 소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객 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반대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는 긍정적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LA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의 수요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한상·한국 기업 한자리 9월 28일~30일 사흘간한인회장대회 등도 연계기업전시회·포럼 등 다채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20

북미 재외국민들, 카톡으로 해외 안전·영사정보 확인
북미 재외국민들, 카톡으로 해외 안전·영사정보 확인

한국 외교부는 14일 카카오와 ‘북미 지역 해외 안전·영사 행정 및 기타 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북미 지역 카카오톡 이용자는 신설

대한항공·아시아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제공
대한항공·아시아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제공

내일부터 순차적 도입미주·유럽·동남아 우선비용 절감에 편의 향상이름·좌석번호로 접속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이달부터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제공]  이달부터 대한항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가능한 사랑’은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수상작

르세라핌, '케데헌' 이재와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 발표
르세라핌, '케데헌' 이재와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 발표

이재 "르세라핌과 다시 함께해 기뻐…기분 좋은 에너지 느껴지길"  르세라핌·이재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르세라핌이 '케이팝

“맥주 한 잔은 그냥 음료수 아냐?”이런 생각 다 틀려… 암 사망률‘껑충’
“맥주 한 잔은 그냥 음료수 아냐?”이런 생각 다 틀려… 암 사망률‘껑충’

맥주 한 캔도 매일 마시면 위험男 대장·직장암, 女 유방암 위험 ↑술 마시면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 매일 저녁 가볍게 마시는 맥주 한 캔도 암 위험에서는 결코 ‘가벼운 술’이 아닐

주한 미대사관 비자 인터뷰 ‘올스톱’… 신청자들 ‘발동동’
주한 미대사관 비자 인터뷰 ‘올스톱’… 신청자들 ‘발동동’

비자심사 강화 교육에일정 변경·취소 등 속출일부 수개월 지연 가능성정상화 시점 아직 불투명  서울 종로구 주한 미대사관 앞에서 신청자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  “K-1(

복수국적 ‘기초연금’ 까다로워진다
복수국적 ‘기초연금’ 까다로워진다

65세 이상 복수국적자월 34만원 수령 급증 거주기간·재산 등 기준형평성 논란 개편 추진 미주 한인들 가운데 복수국적이 허용되는 65세 이후 한국에 돌아가 노후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 인프라 공개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 인프라 공개

대한항공은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 공정을 융합한 미래 항공 산업 생태계를 선

르세라핌, 새 싱글 '메이드 마이 나이트'…"선물 같은 컴백"
르세라핌, 새 싱글 '메이드 마이 나이트'…"선물 같은 컴백"

동명의 타이틀곡 등 2곡 실려 그룹 르세라핌[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르세라핌이 11일 오후 1시 싱글 2집 '메이드 마이 나이트'(Made My Night)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