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명 동원 자체 최대 규모
그룹 세븐틴이 지난 6∼7일 일본 내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 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양일간 1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세븐틴은 이번 도쿄 돔 콘서트로 데뷔 이래 자체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다인원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손오공'을 비롯해 여러 가지 히트곡으로 장내를 달궜다.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승관은 도쿄 돔 공연으로 복귀했다. 그는 "정말 보고 싶었다. 오늘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잠시 멈춘 에스쿱스는 멤버들을 응원하러 직접 공연장을 찾아 "우리의 꿈에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세븐틴은 "돔 투어가 시작됐다. '캐럿'(세븐틴 팬)을 자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다"며 "돔 공연이 많은 가수의 목표이자 꿈일 텐데 이런 곳에서 팬 미팅, 콘서트, 투어도 경험할 수 있게 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와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오는 12월까지 베루나 돔(사이타마),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돌며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세븐틴은 이들 투어가 열리는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오사카, 후쿠오카 다섯 도시에서 도시형 대형 이벤트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SEVENTEEN FOLLOW THE CITY)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