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LA총영사관의 정부지원금 처리 ‘말바꾸기’

한국뉴스 | | 2020-01-21 15:15:50

LA총영사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미 배정된 한글학교 지원금 20만달러

 한인사회에 숨기고 ‘지급연기-거부-지급’

 

 

지난 해 12월 수 차례 지급이 연기되며 끝내 무산됐던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1개 한글학교에 대한 한국정부 지원금 20만달러가 뒤늦게 지급(본보 1월 11일자 보도)된 가운데 이사진 사퇴 거부를 이유로 지원금 지급을 거부했던 LA 총영사관측이 해를 넘겨 2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 총영사관 측은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측의 사퇴거부를 이유로 산하 11개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금 20만 3,300 달러의 지급을 수차례 미뤄왔었다. 당초 지난해 6월에는 지급이 완료되어야 했지만 총영사관은 남가주 한국학원을 ‘분규단체’로 지정하고 이사 전원 사퇴 와 한글학교의 재정독립 서약 등을 요구하며 6개월 넘게 지원금 지급을 거부해왔다.

결국 지난해 12월말까지 총영사관이 내걸었던 조건이 충족되지 않자 총영사관측은 지원금 지급이 불가하다고 선언해 한글학교들은 사실상 2019년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된 형편이었다.

하지만, 해가 바뀐 지난 11일 총영사관측은 갑자기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지난 8일 한글학교들에 지원금을 송금했다(본보 1월 11일자 보도)고 밝혀 한국학원 이사회와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갑작스런 지원금 재개를 총영사관측이 구설수에 오르자 17일 재외동포 재단 측은 “LA총영사관측은 이미 지난 12월에 재단으로 부터 지원금을 받아둔 상태였다”며 “총영사관측이 지원금을 수령하고서도 이를 한인 사회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측의 지원금 수령 및 지급 사실은 그간 이사회측과 협상을 벌여온 비대위측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는 물론 한인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비대위측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자 지원금을 감춰온 LA 총영사관의 처사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한글학교 교장은 “다행히 지원금을 받게 돼 안도했지만 총영사관측이 마땅히 지급해야 할 지원금 문제로 마치 농락당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은 지난해에도 반납된 한글학교 지원금을 국고에 보내지 않고 자의적으로 보관하고 있다 감사원의 주의조치(본보 17일자 A1면 보도)를 받기도 한 전력이 있어 총영사관측의 지원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달 16일부터 연달아 시한을 연장해가며 지원금 지금을 미뤄오던 총영사관측은 지난달 23일 한글학교 교장들이 ‘재정독립 서약서’를 제출하자 이사진이 사퇴하지 않았다며 다시 지급 거절하는 등 말바꾸기로 일관하다 지난 1일 지원금 무산을 선언했지만 지원금은 일주일 뒤인 지난 8일 지급됐다.

김완중 총영사는 “신임 이사장을 비롯한 새 이사진의 사태 해결 의지가 분명해 보여 지원금을 송금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간의 지급 연기나 거부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보장… 탑승마일 1:1 전환”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보장… 탑승마일 1:1 전환”

■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 통합 최종 승인카드 적립 등 제휴 마일리지 1:0.82 비율로원하는 시점에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업그레이드‘보너스 좌석’늘려 수요에 대응   한국 공

재외국민 인증 발급 증가
재외국민 인증 발급 증가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요청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6,501건에서 올해 상반기 1만1,3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하는 등 재외국민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

심은하의 '초록눈' 다시 보나…'M', 33년 만에 돌아온다
심은하의 '초록눈' 다시 보나…'M', 33년 만에 돌아온다

티빙, 내년 정채연·정건주 주연 'M:리부트' 방송  배우 정건주(왼쪽), 정채연[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설의 공포 드라마 'M'(엠)이 33년 만에 'M:리부트'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한상·한국 기업 한자리 9월 28일~30일 사흘간한인회장대회 등도 연계기업전시회·포럼 등 다채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20

북미 재외국민들, 카톡으로 해외 안전·영사정보 확인
북미 재외국민들, 카톡으로 해외 안전·영사정보 확인

한국 외교부는 14일 카카오와 ‘북미 지역 해외 안전·영사 행정 및 기타 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북미 지역 카카오톡 이용자는 신설

대한항공·아시아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제공
대한항공·아시아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제공

내일부터 순차적 도입미주·유럽·동남아 우선비용 절감에 편의 향상이름·좌석번호로 접속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이달부터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제공]  이달부터 대한항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가능한 사랑’은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수상작

르세라핌, '케데헌' 이재와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 발표
르세라핌, '케데헌' 이재와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 발표

이재 "르세라핌과 다시 함께해 기뻐…기분 좋은 에너지 느껴지길"  르세라핌·이재 '메이드 마이 나이트' 리믹스[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르세라핌이 '케이팝

“맥주 한 잔은 그냥 음료수 아냐?”이런 생각 다 틀려… 암 사망률‘껑충’
“맥주 한 잔은 그냥 음료수 아냐?”이런 생각 다 틀려… 암 사망률‘껑충’

맥주 한 캔도 매일 마시면 위험男 대장·직장암, 女 유방암 위험 ↑술 마시면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 매일 저녁 가볍게 마시는 맥주 한 캔도 암 위험에서는 결코 ‘가벼운 술’이 아닐

주한 미대사관 비자 인터뷰 ‘올스톱’… 신청자들 ‘발동동’
주한 미대사관 비자 인터뷰 ‘올스톱’… 신청자들 ‘발동동’

비자심사 강화 교육에일정 변경·취소 등 속출일부 수개월 지연 가능성정상화 시점 아직 불투명  서울 종로구 주한 미대사관 앞에서 신청자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  “K-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