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카톡 대화내용·상대방과의 관계까지 묻더군요”

한국뉴스 | | 2019-12-04 19:19:33

입국심사,방문,한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덜레스공항으로 입국한 20대 한국여성 곤욕치러

“유흥업소 종사자로 점 찍은듯한 심사에 수치심·불쾌감”

전문가들 “1차 심사대에서 오해사지 않는 게 중요”

 

 

최근 미국을 방문한 20대 여성 김 모 씨는 입국 과정에서 카톡 대화내용까지 털리는 등 황당한 일을 겪었다.

대한항공 직항 편을 타고 워싱턴 덜레스공항(IAD)을 통해 입국한 김 씨는 입국심사 심사관과의 간단한 인터뷰 뒤 2차 검색대로 안내됐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관세국경보호청(CBP,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의 한인 심사관을 마주할 수 있었던 그녀는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 계정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내용과 휴대폰의 사진첩까지 공개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CBP 심사관은 채팅창을 하나하나 열며 대화상대와의 관계 등 개인적인 부분까지 상세히 추궁했고 사진첩을 하나하나 열어보았다.

김 씨는 “비자 신청은 누가 대신 해줬는지, 항공권은 누가 결제해줬는지 등 이미 ‘원정 성매매 여성’으로 점찍어놓고 질문하는 듯한 심사관의 태도에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다”며 “그렇지만, 자칫 잘못 대답했다간 미국까지 와서 다시 귀국당할 수 있다는 걱정에 저자세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에 입국하는 한인 여성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의 심사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미국 출입국심사의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는 미국 내 입국 심사 시에는 압수 수색영장 없이, 그리고 별도의 동의서를 받지 않고도 개인의 전자장치(노트북, 핸드폰 등)를 압수해 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관행은 이민귀화법 제287조에 근거를 둔 것으로, 제287조는 국토안보부 직원(CBP, ICE, USCIS 등)은 별도의 영장 없이도 미국 국경으로부터 합리적인 거리(reasonable distance)이내에서 외국인에 대한 조사를 위해 선박, 기차, 항공기, 수송기관, 차량을 수색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미국 이민당국과 법원은 영장 없는 압수수색 대상에 개인의 소지품과 전자장치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해 개인 소지품을 검사해왔다. CBP 수색권한(www.cbp.gov/travel/cbp-search-authority)에 따르면 심사관은 모든 미국 입국자의 소지품을 수색할 수 있으며 임의로 입국자를 선정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검사가 가능하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및 입국심사 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공무를 제외한 비자 신청자에게 소셜미디어 계정은 물론 최근 5년간 사용한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를 모두 제출하도록 했다.

이민법 전문 전종준 변호사(워싱턴 로펌 대표)는 “2차 심사대로 넘어갔을 때, 심사관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고강도 심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 1차 심사대에서 오해를 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1차 심사대에서 뚜렷한 방문목적을 밝히지 못했거나 과도한 화장, 짧은 치마 등의 복장 등이 주로 2차 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김용국 이민법 전문 변호사도 김 씨와 같은 사례가 “꽤 빈번히 발생하는 사례이며 심지어 영주권자들도 겪는 일”이라면서 “입국심사가 완료되기 전까진 아직 방문자가 미국 땅을 밟은 것이 아니며, 그렇기에 변호사 접견도 불가능하다. 1차 심사대에서 답변을 잘 하고 CBP 심사관에게 최대한 협조해야 번거로운 일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차현직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교육문화센터’ 건립 2021년 이후 5년째‘감감’성금은 정부 국고로 귀속동포청장“목적대로 쓸 것” 세계 각국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지어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피

한국 유명 치킨매장 브랜드들 ‘가격 담합’ 조사

공정위, bhc·BBQ·교촌 대상생닭 가격 하락에도 안내려” 한국에서 생닭 가격 하락에도 치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업계의 가격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김지원 "첫 의학 드라마에 용기내…욕심 많이 부렸죠"
김지원 "첫 의학 드라마에 용기내…욕심 많이 부렸죠"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주인공 계수정 역이정은·손현주·김우석도 출연…일본 히트작 리메이크에 "한국 정서 맞춰 재해석"  배우 김지원이 7일 서울 양천구

킥플립, 더블 타이틀곡 컴백…"직접 부딪혀 우리만의 답 찾겠다"
킥플립, 더블 타이틀곡 컴백…"직접 부딪혀 우리만의 답 찾겠다"

새 미니앨범 '킥 오프 더 월 파트 원'…"한계 정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갈 것"그룹 킥플립[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킥플립이 6일 오후 6시 다섯

에이티즈 홍중 생일 맞아 6㎞ 달리기…참가비전액 월드비전 기부
에이티즈 홍중 생일 맞아 6㎞ 달리기…참가비전액 월드비전 기부

11월 1∼7일 한국·말레이·싱가포르서 동시 진행  에이티즈 홍중[월드비전 제공=연합뉴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은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 홍중과 함께

경찰, '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 가동…스마트워치 지급
경찰, '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 가동…스마트워치 지급

유해진 자택·버거킹 본사·제작사 앞에서 보수단체 규탄 집회 이어져 4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 유해진 자택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제작사와 배우를

크리스토퍼 "K팝 가수, 재능 뛰어나…제니와 협업하고 싶어"
크리스토퍼 "K팝 가수, 재능 뛰어나…제니와 협업하고 싶어"

내달 '서재페 앳 더 씨어터' 무대…"韓관객 '떼창' 잊을 수 없어""음악이 가진 힘은 '연결'…함께 부르는 노래, 굉장히 신기한 일" 덴마크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프라이빗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단기간 체중 증가엔 수분 증가 영향도굶기보다 식사·활동량평소 수준으로 회복해야 <사진=Shutterstock>  송편과 잡채, 갈비찜 등 고열량 음식으로 연휴 동안 체중

김영광 "오랜만의 로코 대사 쑥스러워…만화같은 상상 재밌었죠"
김영광 "오랜만의 로코 대사 쑥스러워…만화같은 상상 재밌었죠"

넷플릭스 10부작 로맨틱 코미디 '나를 충전해줘' 9일 첫 공개채수빈과 로맨스 호흡…박수원 감독 "'주토피아' 닉과 주디 조합"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주연을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대화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대화

제28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및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 통합개회식에서 진행됐다. 올해 69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4,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