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계가 정부의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침과 관련해 17일 “태아는 그 자체로 존엄한 생명이며, 국가와 사회가 마땅히 보호해야 할 존재”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생명보호의 법체계를 외면한 ‘단계적 낙태 유도 약물 도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태아의 생명을 종결시키는 동시에 여성의 건강에도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약물을 단순한 선택과 편의의 문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교총은 “국회는 태아의 생명보호를 원칙으로 낙태 관련 법적 규율체계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낙태 약물의 제도적 도입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전날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 만에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침을 밝히고 2027년 1분기 내 의료기관에서 임신중지 약물의 처방·조제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