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순차적 도입
미주·유럽·동남아 우선
비용 절감에 편의 향상
이름·좌석번호로 접속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이달부터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제공]](/image/fit/296698.webp)
이달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용 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와아파이 접속 시 비용을 내야 했거나 일부 노선에서는 아예 와아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승객들의 비용 절감과 편의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군집 위성(LEO)을 이용해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동아시아 대형 항공사(FSC)가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처음이다.
먼저 개조를 마친 대한항공 에어버스 A350-900 3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서 서비스한다. 이들 대한항공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된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고객들에게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외부와 단절됐던 기존 기내 환경과 달리 지상에서와 비슷한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항공 여행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도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 기반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달 통신장비 장착을 완료해 서비스 개시가 가능한 에어버스 A350-900 9대와 A330-300 1대에 우선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잔여 A350-900과 A330-300 기종을 시작으로 보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적용 확대할 예정이다.
접속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하고자 하는 휴대전화와 랩탑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변경하고 기내 네트워크(wifi.koreanair.com)에 연결한다.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Korean Air Wi-Fi) 포털로 이동해 탑승권에 기재된 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접속이 완료된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없다.
기내 와이파이 속도도 기존보다 확연히 빨라진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OTT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과 영상 시청,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 웹 검색, 뉴스 시청, 온라인 메신저 등도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파일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도 지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할 수 있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더 많은 승객에게 보다 빠른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