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10%에도 못미치는 투표율… 재외선거 정책 개선 시급”

한국뉴스 | | 2026-03-24 09:06:38

재외선거 정책 개선 시급,10%에도 못미치는 투표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우편·전자투표 도입 위한

국회 입법적인‘결단’필요”

OECD 5개국 등 사례 소개

“실질적 변화 있어야”촉구

 

 

 한국 국회서 열린 ‘재외선거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주요 발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동포청 제공]
 한국 국회서 열린 ‘재외선거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주요 발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동포청 제공]

 

 

“참정권 보장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 권리임에도 재외국민은 소중한 주권 행사를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동포사회 숙원인 우편 또는 전자투표 제도 도입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됩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실에서 열린 ‘재외선거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전문가·시민단체·재외동포 등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30만 재외동포 가운데 선거권을 가진 재외국민 유권자는 현재 197만4,375명이다. 지금까지 역대 총선과 대선에서 투표에 참여한 비율은 10%를 넘지 못했다. 최대로 참여했던 지난 대선에서조차도 투표율은 10.4%에 불과했다.

 

유권자의 9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투표소의 부족이다. 재외선거는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전 세계 118개국에 223개 투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공관이 수백킬로 떨어져 있는 데다 임시공휴일도 아니라 생업을 포기하고 참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하고 있다.

 

윤종빈 정치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OECD 주요 국가 등에서 제도를 도입해서 운영해 온 우편투표 또는 전자투표 도입 사례를 살펴봤다. 유성진 이화여대 스크랜튼 학부 교수는 ‘주요 OECD 국가의 재외선거 우편투표 운영과 현황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미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5개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문은영 건국대 시민정치연구소 연구교수가 ‘에스토니아 사례를 통해 본 재외선거에 전자투표 도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인구 130만명의 신생국인 에스토니아는 전자정부 구축을 목표로 모든 국민에게 전자 ID를 발급하는 등 시스템과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국민들이 전자투표를 일상적인 투표방식의 하나로 인식해 빨리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정진 국회 입법조사처 팀장은 “재외선거 제도 개선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이 3개 있지만 중요한 정치개혁특위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참여한 재외동포들은 현행 선거의 다양한 불편함을 알리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고상구 세계 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재외국민은 선거철마다 제도 개선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투표소가 조금 늘어난 것 외에는 불편함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10%의 투표율도 대단한 것이며 그만큼 선거를 통해 고국의 발전을 응원하려는 뜨거운 마음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고 회장은 “사전선거 등록과 당일 투표 등으로 최소 2일 이상 생업을 포기하고 공관을 찾는 불편함이 없도록 신분증 확인으로 당일 투표가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탁희 중국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현재 25만명당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기준을 적용하면 200만명의 재외유권자는 9개 이상의 선거구를 가진 셈”이라며 “여기서 10%에도 못 미치는 투표율이 나오는 데 손 놓고 있는 것은 책임 유기”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전자투표를 도입 못 할 이유가 없다”며 “대한민국 영토 밖에 산다고 권리와 의무가 축소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협 청장은 “수천킬로 떨어져 2박3일에 걸쳐 투표하러 오는 재외국민 사연이 더 이상 들려서는 안 된다”며 “재외선거 제도 개선은 국회의 입법 정책적인 ‘결단’과 선거주무부서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안에 재외선거 제도 개선의 기본 방향이라도 국회에서 결정해 주어야 2028년 제2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국민이 이전보다 편하게 투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30억 세금 낸 차은우, 조세심판 청구…"법률적 판단 받겠다"
130억 세금 낸 차은우, 조세심판 청구…"법률적 판단 받겠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연합뉴스 자료사진] 약 130억원의 추징 세금을 냈던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국세청의 과세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다.2일 판타지오에 따르면 차은우

하이브 신인 걸그룹 튜이드, 24일 첫 미니앨범으로 데뷔
하이브 신인 걸그룹 튜이드, 24일 첫 미니앨범으로 데뷔

2006∼2011년생 다국적 7인조…데뷔 앨범 '튠 & 플레이'신인 걸그룹 튜이드[AB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인 걸그룹 튜이드(TUIDE)가 오는 24일 오후

위 잘라내야 안심?… 수술 없이 위암 완치 앞당기는 방법
위 잘라내야 안심?… 수술 없이 위암 완치 앞당기는 방법

■ 김태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위암 발생률 감소세에도 한해 2만9000여 명 진단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술로도 수술과 유사한 성적림프절 전이 위험 낮다고 판단돼야 내시

한국내 은행 이용 편리해진다
한국내 은행 이용 편리해진다

금융위임장 국제우편 폐지디지털 영사 인증 서비스재외공관 확인뒤 전자 전송7개 금융회사 우선 참여 지난 5월 한국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영사인증 금융위임 서비스 추진

환율 역대급 롤러코스터… 개인·기업들은 ‘혼란’
환율 역대급 롤러코스터… 개인·기업들은 ‘혼란’

1,600원 돌파 넘보더니이젠 1,430원대까지 ‘뚝’수입업자 변동성 어려움한국발 여행객 증가 기대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최근 역대급 롤로코

유리, 19년 몸담은 SM 떠난다…"소녀시대 활동은 지속"
유리, 19년 몸담은 SM 떠난다…"소녀시대 활동은 지속"

그룹 소녀시대 유리(본명 권유리)가 데뷔 19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SM은 31일 "당사는 권유리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오는 8월 31일 자로 19년간의 동행을 마무

소지섭 "'미사'로 연 배우 인생, '김부장'으로 두 번째 페이지"
소지섭 "'미사'로 연 배우 인생, '김부장'으로 두 번째 페이지"

딸 찾는 부성애·강렬한 액션 연기 호평…"새 이름 '김부장' 얻어""깜짝 카메라 같은 높은 시청률, 최대훈·윤경호 덕에 인기""절제된 눈빛 연기 인정받아 감사…아빠 역으로 연기 세

코르티스, 신곡 '모션' 발표…래퍼 주시 제이 피처링
코르티스, 신곡 '모션' 발표…래퍼 주시 제이 피처링

내달 미국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연그룹 코르티스 신곡 '모션' 커버 이미지[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코르티스가 새 디지털 싱글 '모션'을 발표했

미셸 박 주한 미 대사 부임차 한국 도착
미셸 박 주한 미 대사 부임차 한국 도착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공식 부임을 위해 30일 한국에 도착했다. 미셸 박 스틸 대사는 한국시간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면서 대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스토킹 피해"…'호프' 측도 "법적 검토"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스토킹 피해"…'호프' 측도 "법적 검토"

소속사 "스토킹 피의자가 악성 게시물 작성"…'호프' 제작·배급사 "업무방해 피해"  배우 황정민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시사회 및 기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