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선천적 복수국적 헌법소원 ‘재시동’ 건다

한국뉴스 | | 2026-02-03 09:17:12

선천적 복수국적 헌법소원 ‘재시동’ 건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혼혈 한인 2세들도 피해

여성들 사례 모아 제기

“이번이 6차 헌법소원

 개정안 신속 통과 촉구”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헌법소원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혼혈 한인 2세 여성을 통한 헌법소원을 제기해 한국 국적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이 제6차 헌법소원이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위해 14년째 뛰고 있는 전종준 변호사는 “지난 2020년에 선천적 복수국적 남자에 대한 국적이탈의 자유와 기본권 침해 등의 이유로 제기한 제5차 헌법소원에서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으며 승소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제대로 개정이 안되고 있어 다시 헌법소원을 제기해 남자와 여자의 복수국적 문제를 동시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헌법소원 재시동을 통해 국회 개정안의 신속한 발의 및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래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22세까지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됐다. 그러나 입법 실수로 인해 2005년의 홍준표법은 남자를, 2010년 국적선택명령제는 여자를 국적선택 불이행시 각각 복수국적자로 만들었다. 따라서 현행 국적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해외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를 ‘출생신고를 한 자’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자’로 명확히 구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인 2, 3세는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고, 권리를 행사한 적도 없으며, 혜택을 누린 적도 없다. 더욱이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다문화 가족의 혼혈 2세들에게까지 국적이탈을 위한 출생신고를 강요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절차로 현실성과 실현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10년 개정법에 의해 22세 때 국적선택을 하지 않으면 법무부 장관이 국적선택 명령을 선천적 복수국적자에게 통보한 뒤 1년 안에 국적선택을 안하면 한국 국적이 자동상실 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는 해외 태생 한인 2세 여자들의 주소지 파악이 불가능하기에 국적선택 명령을 통보할 수 없어 복수국적자로 남게 된 실효성 없는 위헌적인 법이다. 또 2010년 개정법은 소급 적용돼 부계주의 하에서는 1988년 5월5일생부터, 부모 양계주의 하에서는 1998년 6월14일 이후 출생한 여자는 국적선택 불이행시 한국 국적을 자동으로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자도 남자처럼 거주국의 공직이나 정계 진출에 복수국적이 족쇄가 되고 있다.

전종준 변호사는 “현재 연방 공무원 등으로 재직 중인 대부분의 한인 2세들은 자신이 복수국적자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원조회시 ‘복수국적을 가진 적이 없다’라고 의도치 않은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심각한 상황이다. 또 모국 연수나 방문 시에도 반드시 한국 여권을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적법 제2조제1항1호는 ‘출생 당시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출생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다’라고 되어 있다. 즉 대한민국 국적의 신고 의무 없이 자동으로 취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국적 상실도 신고 없이 자동으로 상실되게 하는 것이 법적 타당성에 맞다.

새로운 헌법소원 제기를 위해 전종준 변호사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여성으로 미국 출생 당시 어머니가 한국 국적자 ▲2005년 이후 출생한 혼혈 여성 ▲한국에 출생 신고가 되어 있지 않고, 부모가 이혼했거나, 사망한 경우 등 세 조건에 해당되는 한인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의 연락(703-914-1155, jjchuninfo@gmail.com)을 바라고 있다.

한편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진성준 국회의원은 출생신고를 안한 선천적 복수국적 한인 2세들을 구제하기 위한 국적자동상실 개정안을 검토 중이다.

<정영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30억 세금 낸 차은우, 조세심판 청구…"법률적 판단 받겠다"
130억 세금 낸 차은우, 조세심판 청구…"법률적 판단 받겠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연합뉴스 자료사진] 약 130억원의 추징 세금을 냈던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국세청의 과세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다.2일 판타지오에 따르면 차은우

하이브 신인 걸그룹 튜이드, 24일 첫 미니앨범으로 데뷔
하이브 신인 걸그룹 튜이드, 24일 첫 미니앨범으로 데뷔

2006∼2011년생 다국적 7인조…데뷔 앨범 '튠 & 플레이'신인 걸그룹 튜이드[AB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인 걸그룹 튜이드(TUIDE)가 오는 24일 오후

위 잘라내야 안심?… 수술 없이 위암 완치 앞당기는 방법
위 잘라내야 안심?… 수술 없이 위암 완치 앞당기는 방법

■ 김태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위암 발생률 감소세에도 한해 2만9000여 명 진단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술로도 수술과 유사한 성적림프절 전이 위험 낮다고 판단돼야 내시

한국내 은행 이용 편리해진다
한국내 은행 이용 편리해진다

금융위임장 국제우편 폐지디지털 영사 인증 서비스재외공관 확인뒤 전자 전송7개 금융회사 우선 참여 지난 5월 한국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영사인증 금융위임 서비스 추진

환율 역대급 롤러코스터… 개인·기업들은 ‘혼란’
환율 역대급 롤러코스터… 개인·기업들은 ‘혼란’

1,600원 돌파 넘보더니이젠 1,430원대까지 ‘뚝’수입업자 변동성 어려움한국발 여행객 증가 기대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최근 역대급 롤로코

유리, 19년 몸담은 SM 떠난다…"소녀시대 활동은 지속"
유리, 19년 몸담은 SM 떠난다…"소녀시대 활동은 지속"

그룹 소녀시대 유리(본명 권유리)가 데뷔 19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SM은 31일 "당사는 권유리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오는 8월 31일 자로 19년간의 동행을 마무

소지섭 "'미사'로 연 배우 인생, '김부장'으로 두 번째 페이지"
소지섭 "'미사'로 연 배우 인생, '김부장'으로 두 번째 페이지"

딸 찾는 부성애·강렬한 액션 연기 호평…"새 이름 '김부장' 얻어""깜짝 카메라 같은 높은 시청률, 최대훈·윤경호 덕에 인기""절제된 눈빛 연기 인정받아 감사…아빠 역으로 연기 세

코르티스, 신곡 '모션' 발표…래퍼 주시 제이 피처링
코르티스, 신곡 '모션' 발표…래퍼 주시 제이 피처링

내달 미국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연그룹 코르티스 신곡 '모션' 커버 이미지[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코르티스가 새 디지털 싱글 '모션'을 발표했

미셸 박 주한 미 대사 부임차 한국 도착
미셸 박 주한 미 대사 부임차 한국 도착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공식 부임을 위해 30일 한국에 도착했다. 미셸 박 스틸 대사는 한국시간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면서 대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스토킹 피해"…'호프' 측도 "법적 검토"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스토킹 피해"…'호프' 측도 "법적 검토"

소속사 "스토킹 피의자가 악성 게시물 작성"…'호프' 제작·배급사 "업무방해 피해"  배우 황정민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시사회 및 기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