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골다공증 예방용 칼슘·비타민, 과하면 결석 생겨… 적정 복용량은?

한국뉴스 | | 2025-10-30 10:00:11

골다공증 예방용 칼슘·비타민, 과하면 결석 생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병 환자는 골밀도가 높더라도 뼈의 질이 낮아 일반인보다 골절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요.”

23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만난 정호연 내분비내과 교수는“단순 골밀도 수치만 보고 안심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골다공증은 뼈를 이루는 칼슘이 소실되면서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령층의 골절은 생명과도 직접 연관돼 있다. 일례로 고관절이 부러진 노년층 5명 중 1명은 1년 안에 사망한다. 또한 한 번 골절이 되면 치료를 잘 해도 다른 부위가 골절될 위험이 2~4배 높아진다.

정 교수는 그러나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그 원인이 되는 골다공증은 통증도, 뚜렷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진단 후에도 치료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다 보니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도 많다. 실제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후 1년 안에 환자 10명 가운데 7명(66%)은 치료를 그만 둔다는 보고도 있다.

그는 과도한 영양보충제와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칼슘제를 많이 복용하면 오히려 몸 안에 결석이 생겨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불러올 수 있고, 윗몸일으키기는 척추 압박 골절이 일어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골다공증을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골다공증 발생의 70~80%는 유전과 관련돼 있고, 나머지는 영양과 운동, 호르몬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체질량지수(BMI)가 18.5 이하인 분들도 골다공증 고위험군에 해당돼요. 체중이 적게 나가면 뼈가 받는 자극(하중)이 덜해 뼈의 상태가 안 좋아집니다. 당뇨병·신장질환·소화기질환은 뼈를 약하게 하거나 뼈가 형성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런 병이 있다면 골다공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골밀도 수치가 오히려 높지 않습니까.

골밀도 수치가 높게 나와도 ‘뼈의 질’이 떨어져 쉽게 부러질 수 있어요. 고혈당으로 생성되는 당화산물이 뼈 단백질(콜라겐) 손상을 일으켜 뼈의 유연성과 강도를 떨어트립니다. 당뇨병은 골세포 기능 저하를 불러 뼈가 스스로 회복·재생하는 능력도 낮게 만들어요. 그래서 2형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골밀도는 오히려 높지만 대퇴골 골절 위험은 더 높습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으로도 뼈가 부러지기 쉬워요. 65세 이상에서 고관절이 부러진 남성의 약 21%, 여성은 약 15%가 1년 안에 사망합니다. 한 번 뼈가 부러진 사람은 뼈가 다시 골절될 위험이 2~4배 높고요.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골다공증 문제는 앞으로 점차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율이 낮다고 들었습니다.

통증도, 증상도 없다 보니 고령층에서 간과하는 것 같아요. 예전 연구 결과를 보면 50세 이상에서 약 22%가 골다공증 환자였는데, 남성 비율은 약 7%에 그쳤습니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도 1년 안에 약 66%가 중단해요. 골절은 평생 관리해야 하고, 죽고 사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진 ‘뼈가 부러지면 붙이면 되지’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영양제 복용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칼슘 700~1000㎎, 비타민D 800~2000IU 정도는 매일 섭취하는 게 좋아요. 비타민D는 체내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과도한 영양제 복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뉴질랜드에서 칼슘을 1200~1500㎎ 복용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결석이 생겨 신장·심장질환, 뇌졸중 발병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슘 흡수가 크게 증가해 결석이 잘 생길 수 있어요.

<변태섭 기자>

 

 23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정호연 내분비내과 교수가 골다공증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23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정호연 내분비내과 교수가 골다공증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앙그룹, JTBC도 버리나… 법정관리 갈 듯,‘매각설’도
중앙그룹, JTBC도 버리나… 법정관리 갈 듯,‘매각설’도

‘자율구조조정 연장’ 포기 시사중앙일보 경영권 매각추진 이어“JTBC도 M&A 적극 검토설그룹 지배구조 해체 분기점”  JTBC 스튜디오 일산. [연합]  본국의 중앙일보가

“중앙그룹 사태 원인, 경영진 판단·관리부실”

■ 한국기자협회 여론조사절반 넘는 56.1% 달해공격적 투자 실패’22% 본국 중앙일보와 JTBC를 포함한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 속 워크아웃 또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JYP 걸그룹’ OURBIRTHDAY, 괴물 신인 등장
‘JYP 걸그룹’ OURBIRTHDAY, 괴물 신인 등장

/사진제공=이닛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OURBIRTHDAY(아워벌스데이·국초록, 신혜원, 조혜진, 유, 베이비, 아치라야, 키라라)가 데뷔 첫 주 음악 방송을 휩쓸며 '괴물 신

김수현,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인니 생방송 출연
김수현,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인니 생방송 출연

배우 김수현[RCTI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고(故) 김새론 관련 의혹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수현이 약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홍국이 콜레스테롤에 좋다고?”… 약 대신 먹었다간
“홍국이 콜레스테롤에 좋다고?”… 약 대신 먹었다간

■최민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건강기능식품, 콜레스테롤 관리 보조 수단일 뿐곰팡이 발효성분 과다 섭취 시 부작용 일으킬 수도전문의와 종합적인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필수

유아인, 빌리언스와 전속계약…"활동 재개 우려 무겁게 인식"
유아인, 빌리언스와 전속계약…"활동 재개 우려 무겁게 인식"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5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확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한 달 반 만에 160원 급락 ‘1,300원대 중반까지 가능’유학생·주재원·수입업체 웃고한국 방문 미국인들은‘울상’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전문의 칼럼] 걸음걸이 변화,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김민희 신경과 전문의   “요즘 자꾸 발이 걸립니다.” “걸음이 느려지고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자주 넘어집니다.”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다. 많은

이정은 "복수심 탐구 평생 숙제 같아…나도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이정은 "복수심 탐구 평생 숙제 같아…나도 끝까지 갈 수 있을까"

김미조 감독 '경주기행'서 죽은 막내딸 복수에 나선 엄마 연기다시 만난 공효진·박소담 "천군만마 얻은 기분, 도움 많이 받아"영화 '경주기행' 주연 배우 이정은[롯데엔터테인먼트 제

6인 재편 엔하이픈 "멤버 수보단 결과물만 생각…늘 같은 마음"
6인 재편 엔하이픈 "멤버 수보단 결과물만 생각…늘 같은 마음"

내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원초적 에너지 돋보이는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뱀파이어 연인 도피 스토리 이어가…"몰입감 높은 게 우리 강점" 그룹 엔하이픈[빌리프랩 제공. 재판매 및 D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