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1위는 홍콩-대만
인천-도쿄도 3위에 올라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 노선이 지난해 전 세계 국내 항공 노선 중 가장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정보업체 OAG는 17일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 국내선인 서울과 제주 노선이 1,420만석, 하루 3만9,000석이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삿포로(산치토세)와 도쿄(하네다), 후쿠오카와 도쿄(하네다) 노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제주 노선과 함께 제주항공이 2009년 3월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에 나서는 등 제주 노선의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제선에서도 인천과 도쿄(나리타), 인천과 오사카(간사이)를 오가는 노선이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가장 붐빈 국제선은 홍콩과 대만을 오가는 노선으로 올해에만 약 700만석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이집트 카이로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오가는 노선으로 약 500만석이 판매됐다. 특히 해당 노선은 지난 2019년 14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5년 동안 급등하면서 지난해 2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창이 노선이 4위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노선이 6위 ▲태국 방콕과 홍콩 노선이 7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 창이 노선이 8위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 창이 노선이 9위 ▲미국 뉴욕(JFK)과 런던(히드로) 노선이 10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라카에서 출발하는 노선 중에선 이집트 카이로 노선이 상위 5개를 차지했으며 유럽 노선 중에선 런던(히드로)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중남미 노선 중에선 푸에르트리코(산후안)과 미국 올랜도 노선이 1위를 차지했으며 중동 노선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이집트 카이로,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노선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