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코로나 사망 1,160명 ‘사망원인 3위’

미주한인 | | 2022-02-01 08:54:55

한인 코로나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팬데믹 첫해 2020년 미 전국 집계결과

한인 코로나 사망 1,160명 ‘사망원인 3위’
한인 코로나 사망 1,160명 ‘사망원인 3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시작된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1,000명 이상의 한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코로나19로 인한 한인 사망자가 많이 나오면서 전반적인 한인 사망자수도 전년에 비해 32%가 증가한 것으론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은 그해 미국 내 한인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해 코로나 사태가 한인사회의 전반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시켜줬다. 한인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는 ‘암’이었고, 심장병, 코로나19, 뇌졸증, 고혈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측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코로나19으로 인해 사망한 한인은 미 전역에서 1,160명으로 집계돼 한인 사망원인 중 세 번째로 많았다.

 

전체 한인 사망자 수는 2019년 6,340명에서 2020년 8,402명으로 32.5% 증가했는데, 코로나19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한인 사망원인 중 코로나19은 2019년엔 없던 항목이 2020년에 새로 생긴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2020년 한인 사망원인 1위는 ‘암’(Cancer)이었다. 암으로 인해 사망한 한인은 1,846명으로 2019년의 1,807명에서 39명 늘었다. 그러나 전체 한인 사망원인 중 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28.5%에서 2020년 22.0%로 줄었는데, 역시 코로나19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2020년 한인 사망원인 2위는 심장병(Diseases of Heart)으로 1,352명이 해당됐다. 그 다음 코로나19에 이어 뇌졸중(Stroke, 521명), 고혈압 및 신장질환(Hypertension & Disease 413명)이 각각 3, 4, 5위에 올랐다.

 

이어 알츠하이머(Alzheimer, 404명), 사고사(Accidents, 337명), 당뇨(Diabetes, 314명), 인플루엔자 및 폐렴(Influenza & Pneumonia, 239명), 자살(Suicide, 181명) 등의 순으로 2020년 한인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됐다.

 

자살을 제외한 상위 9개 원인 모두 지난해 보다 사망자가 많아졌다. 이중 인플루엔자 및 폐렴의 경우 코로나19 인데 잘못 판명돼 포함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자살의 경우 2020년 한 해 줄어들었는데 이는 재난 상황에서 집단 정서 및 사회 분위기 변화, 사회 보호망 강화 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본보 1월28일자 보도)이 제시되기도 했다.

 

2020년 한인 사망원인 순위는 2019년과 비교해 조금 달라졌는데 암과 뇌졸증은 2019년에도 같은 1, 2위를 차지했지만, 3위부터 차이를 보였다. 2019년엔 3위부터 뇌졸중, 사고, 알츠하이머, 당뇨, 고혈압 및 고혈압성 신장질환, 자살, 인플루엔자 및 폐렴, 만성하기도질환의 순이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